[부산 낚시터] 감천항 동방파제 낚시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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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부산

[부산 낚시터] 감천항 동방파제 낚시 포인트

 

부산 감천항 동방파제 낚시

부산시 서구 암남동 763

 

 

감천항은 북항·남항·다대항·신항과 함께 부산항을 구성하는 대표적인 항만이다.

부산시는 부산항을 국제적인 항구로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부산 감천항 부두 바깥 양쪽으로

1986년에 감천항 동방파제 (500m) 와

1990년에 감천항 서방파제 (685m)를 조성했다.

 

방파제의 길이도 크지만 수심과 조류가 원활해서

고급어종은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고기가 사시사철 낚여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부산의 대표적인 방파제 낚시 포인트다.  

 

부산에 있는 방파제들의 위치

 (사진 출처 : 한국의 名방파제 100+100선)

 

낚시를 할 수 있는 장소는 다양하다.

갯바위 낚시, 방파제 낚시, 백사장 낚시, 배 낚시..

 

그중에서 방파제 낚시는 항구 주변,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를 무대로 이루어지는 낚시인데

발판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래서 아이가 있는 가족이 함께 낚시하기 좋은 장소인거 같다.

낚이는 어종은 크기가 작은 전갱이, 볼락에서 부터 강성돔 · 벵에돔 등 온갖 어종이 모이는 수족관과 같은 낚시터이다.

특히 조류 소통이 좋은 외해에 접하는 방파제라면 더욱 그렇다.

이곳 부산 감천항 동,서 방파제가 그렇다.

 

 

어릴적, 낚시를 좋아하시는 아버지 덕에 자주 찾았던 추억의 장소다. 

나이를 먹고 결혼하기 전까지도 가끔 왔던 곳인데 ㅋ

 

거의 5년만에 친정식구들과 함께 찾았다.

 

 

참 많이 변한 모습이다. 

너른 광장(?)은 25개월 우리 아들내미 씽씽카 타기 딱 좋은거 같다. ㅋ

 

 

물론, 씽씽카는 몇 번 타다 이내 흥미를 잃고 

할아버지, 아빠 낚시 방해꾼 역활을 톡톡히 하고왔지만..

 

 

안내문

이곳 감천항 동방파제는 항만시설로서 일반인의 자유로운 출입이동제되는 구역입니다.

그러나 일반인의 휴식과 여가활동의 장소로 활용을 원하는 시민들과 해양관광객의 요구에 부응하여

안전과 환경 문제를 여러분 각자가 스스로 관리한다는 신뢰하에 이곳을 항만친수공간으로 개방 하였습니다.

 

 

 1986년과 1990년 각각 감천항 바깥 양쪽에 동방파제와 서방파제를 조성했고

20년뒤인 2011년에 기존 동·서 방파제에는 4m 구조물을 추가로 증설하는 보강 공사가 이뤄졌다.

 

하지만 재작년에 왔던 태풍 '차바'때 다 무너졌다는 뉴스를 접했었다.

명백한 부실공사라..

어찌보면 요건 부끄러운 이들의 명단인거 같다.

돈보다 사람들의 안전이 우선이 되어야 할텐데..

 

 

우리는 방파제 안쪽에 우리를 자리를 잡았다.

바깥쪽은 확 트인 공간에 큰 바다를 마주하고 있어서

더 다양한 어종을 만날 수 있다고 하지만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낚시 초보자인 우리와 아기가 혹시 감기라도 들까봐서다.

 

 

안쪽도 낚시꾼들이 빼곡하다.

어디 틈하나 없어 보인다.

신랑이랑 친정아버지가 낚시를 하는 동안 방파제 바깥쪽으로 구경간다.

 

 

귀여운 벽화도 있고

 

 

위에서 내려다 볼 수 있다.

 

 

이쪽도 낚시꾼들이 가득하다.

 

 

정면에 보이는 섬이 '두도' 다

 

 

저기 두도에서 8000만년전 백악기시대 초식공룡 유골이 발견된적이 있었다.

공룡알, 공룡알 둥지, 공룡화석.. 대량으로 쏟아져 나왔다고

꼭대기에 무인 등대가 보인다.

 

다시 낚시 얘기로 돌아와서

육지와 가깝고 감성돔 잡으러 배를 타고 들어가기도 한다고

 

 

 

반대편에 감천항 서방파제가 보인다.

 

 

 

 

등대끝가지 이어진 낚시인파들

 

 

낚아 올리는 사람이 안보이네 ㅋ

 

 

 

다시 우리 텐트로 돌아왔다.

 

 

열심히 낚고 계신 신랑님

 

회 간장과 와사비를 들고 협박한 마누라 탓인지..

꼼짝도 안하고 낚시에 집중 중이다. ㅋ 

 

 

 

밤까지 이어진 낚시

 

 

고등어 1마리, 메가리 (전갱이 새끼) 12마리..

친정아버지의 손질로.. 푸짐하게 한상하고 돌아간다.

 

다음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