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유엔기념공원 (UN 기념묘지) 세계유일 유엔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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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부산

[부산여행] 유엔기념공원 (UN 기념묘지) 세계유일 유엔묘지

 

부산 유엔기념공원

United Nations Memorial Cemetery in Korea, UNMCK

부산시 남구 유엔평화로 93 (대연4동 779번지)

http://unmck.or.kr

☎ 051-625-0625

입장료 : 무료

입장 시간 : 매일 9시 ~ 17시 (5월~9월은 18시)

 

 

 

 

재한 유엔 기념공원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때 생명을 바친

유엔군 전몰 장병들이 잠들어 있는 세계유일의 유엔군 묘지다.

 

유엔의 이름으로 연합군으로 파병된 16개국 전투 지원단과 5개국의 의료지원단 총 21개국이 우리나라에 참전하게 된다.

한국전쟁기간동안(1950년 6월 25일 ~ 1953년 7월 27일) 40,896명의 유엔군 희생자가 발생하였고

그중에 2,300여명이 이곳에 잠들어 있다.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난 바로 이듬해인 1951년

전사자 매장을 위해 유엔군 사령부가 조성하였고,

전쟁후 개성, 인천, 대전, 대구 등지에 가매장 되어있던 유엔군 전몰장병들의 유해를 옮겨와 안장하기 시작하였던것이 공원의 시초가 된다.

1955년 우리나라 국회는 유엔군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이곳 묘지의 토지를 유엔에 영구히 기증하기로 한다.

그렇게 이어오다 현재는 11개국으로 구성된 재한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2007년에는 근대문화재(제 359호)에도 등재하게된다.

나 어릴적엔 유엔묘지라고 불렀었는데

묘지라는 단어가 어찌보면 사람들이 꺼려지는 단어라서 그랬는지 2001년 공식적으로 '재한유엔기념공원'으로 명칭을 바꿨다고 한다.

 

 

 

공원의 입장은 무료며

개장시간은 아침 9시

폐장시간은 계절마다 일몰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늘 공원앞으로만 지나 다녔지 들어와보건 처음이다.

예전에 하야리아사진이 이곳 전시장에 쓰인다고해서 올기회가 있었지만..

그때도 와보질 못했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곳은 추모관이다.

삼각형태의 건물의 모습도 멋지지만 스테인드글라스가 햇볕에 정말 아름답게 반짝인다.

이 추모관은 장병들의 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1964년 한국의 유명한 건축가인 김중업씨가 그들의 다양한 종교적인 배경을 감안해서 설계를 했다고 한다.

물론, 공원의 입구또한 그의 작품이다.

 

 

 

 

 

 

 

 

 

 

 

 

 

 건축자 김중업 (1922~1988)

 

추모관안에서는 15분정도의 홍보동영상이 상영되고 있었다.

 

 

  

먼저 묘역들을 돌아보기로 했다.

 

 

 

 

 

 

호주 기념비가 보인다.

널브러져있는 장미가 왠지 오늘따라 더 슬프게 보인다..

 

 

 

 

 

 

캐나다 기념동상

2001년에 조각된 기념비인데 주인공인 군인은 모자도 없고 무기나 부대표시도 없다.

우리나라의 군인이였다면 딱딱 모습을 표현했을 텐데..

그리고 양쪽으로 서있는 우리나라 소년과 소녀가 캐나다의 국화인 단풍나뭇잎과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를 들고 있다.

특히나 단풍잎은 총 21개인데

이것은 21명의 참전 캐나다실종자를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영원히 기억할것 입니다.

 

 

 

그레이트 브리튼, 영국

 

 

 

 <영연방 위령탑>

 

영국의 연방국가들 즉 영국을 비롯한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남아프라카 공화국등

5개국의 전사자중 유해를 찾지못한 386명의 용사들의 부대, 계급, 성명을 나라별로 벽면에 빼곡히 새겨져 있었다

 

 

 

 

 

 <도은트 수로>

이수로의 이름이 '도은트' 이라고 한다.

이곳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전사자중 가장 최연소자(17세)인 호주병사 (J P DAUNT)의 성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실제로 이 수로에는 200여마리의 물고기와 수생식물들이 살고 있다.

그리고 수로 위로는 묘역(죽음) 아래로는 녹지지역(삶)을 구분한다는 신성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수로아래인 녹지로 향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곳은 유엔군 전장병 추모명비

 

 

 

 

 

 

 

 

 

 

우주를 뜻하는 원형수반에는 전몰 영혼들이 머무는 하늘과 명비 그리고 보는 이들이 담겨있으며

수반안에는 전쟁을 상징하는 철모가 맞은편에서 평화로운 연꽃으로 승화하는 뜻을 표현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검정색 명비 벽면 한가득 이곳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전몰자들의 이름이 알파벳 순서로 새겨져 있었다.

또다시 한번 뭉클해진다.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간 전쟁이란...ㅠ

 

 

 

 

 

 

 

 

 

 

 

 

 

  

그리고 더 아래로 내려가니 유엔군위령탑이 있었다.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가 조각되어 있다.

 

 

 

위령탑 뒤로 돌아가보니 10평 남짓한 곳에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었다.

 

 

 

 

 

故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 휘호가 있었고

 

 

 

아까 입구에서 봤던 캐나다 기념동상의 미니어쳐도 있었다.

 

 

 

그리고 가슴을 찡하게 만든 사진한장

호주의 한 부인이 남편이 묻힌곳에 함께 안장되길 원해 유해를 모시와 이곳에서 합장식을 가졌다고 한다.

정말 전쟁이란 가슴 아프고 무서운것이다.

 

 

 

 

 

 

 

 

안장자들과 관련된 사진과 자료들을 볼수 있었다.

 

 

 

 

 

 

기념관을 나오니 무명용사의 길 이라는 수로가 있었다.

 

 

 

11개의 물계단, 11개의 분수대, 11그루의 소나무

이것은 이곳 유엔기념 공원에 안장된 11개국의 나라를 의미한다고 한다.

건물 하나하나, 나무하나하나, 수로는 물론이고 작은 것에까지 섬세하게 의미를 다 담아내고 있었다.

 

 

 

 

 

 <프랑스 기념비>

 

 

 

 <영국 기념비>

 

 

 

 

 

 <터키 묘역>

 

 

 

또 다시금 뭉클해지는 .. 순간..

 

 

 

눈에 익은 한국어

대한민국 묘역 이다

 

 

 

 

 

 <노르웨이 묘역>

 

 

 

 <그리스 기념비>

 

 

 

 <터키 기념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그대들의 값진 희생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