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영도대교 도개시간 오후 2시 (추억의 영도다리가 올라간다.)
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여행/부산

[부산여행] 영도대교 도개시간 오후 2시 (추억의 영도다리가 올라간다.)




영도대교

부산시 영도구 태종로 (대교동 1가) ~ 부산시 중구

 http://tour.yeongdo.go.kr

☎ 051-419-4064

도개시간 : 오후 2시 (매일, 15분동안)



영도대교

부산 중구 남포동 및 중앙동에서 부산의 섬 영도를 잇고 있는 대교


어릴적 왜그랬는지

"너 영도다리 밑에서 주워왔다" 그럼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난다.

동네 언니 오빠들이 그때는 왜 그렇게 밉던지..




주차는 근처 롯*백화점 광복점에 해놓고

걸어서 영도대교로 향한다.



부산시티 투어 버스 정차역이기도한 영도대교

영도대교는 일제강점기인 1932년 4월 20일 착공되어 1934년 11월 23일 준공된 한국 최초의 연륙교이자 유일한 일엽식 도개교로서

일제가 침략을 위한 보급 및 수송로 구축의 일환으로 건설하였다.

 



1935년 다리 위에 전차궤도()를 설치하여 전차를 운행하기도 하였으며,

남항과 북항을 오가는 배들이 지날 수 있도록 도개교 형태를 띠고 있으며 적을 때는 2회 많을 때는 7회까지 다리를 들어올렸다.

당시 다리가 하늘로 치솟는 신기한 모습을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으며 점차 부산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이후 6.25동란 당시 부산이 임시수도가 되었던 시절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피난민들의 애절한 사연이 얽히는 무대가 되었고 헤어진 가족들이 만나는 약속의 장소였으며,

서로의 생사를 알기위한 답답한 심정을 다리 밑 난전의 점바치들에게 물어보던 피란민들의 애환이 서린 곳이다.

이때 영도 출신 가수 현인선생의 '굳세어라 금순아'라는 대중가요가 부산시민의 심금을 울렸다고 한다.



영도의 인구증가 및 교통난 등으로 인하여 1966.9.1 도개식 영도대교는 그 들림기능을 멈추게 되었고

초기 명칭은 '부산대교' 였지만 다리가 노후화 됨에 따라

부산 개항 100주년을 맞아서 바로옆에 '부산대교'가 준공된 1982년 2월에 '영도대교'로 이름을 바꾸게된다. 

부산사람들은 사실 '영도대교' 라는 말보다 '영도다리'가 더욱 친근하다.


 

2003년 안전진단 검사에서 위험등급을 받아 철거 논란을 겪기도 하였지만

한국 근현대사의 상징적 건축물로 평가되어 2006년 11월 25일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56호로 지정되었고,

2007년 확장 복원 공사를 착수하였다.

2011년 4월 완전 철거한 뒤 길이 214.7m, 너비 25.3m의 왕복 6차로로 확장하고,

지금의 도개 기능도 복원한 모습은 2013년 11월 27일에 복된 것이다.



매일 낮 12시에 도개 행사가 있었지만

작년 2015년 12월에 도개행사가 오후 2시로 변경되었다.



2시가 되기전 다리 아래에 많은 사람들이 도개되는 모습을 보기위해 기다리고 있다.



아직 시간이 10분정도 남아서

다리 밑을 서성인다.



당시 영도다리 밑에 많았다는 피란민들의 모습을 재현해놓은 동상



우리네 아픈 역사..




왜 엄마들이 무거운짐에 아기까지 업었을까..

아빠는 저기 있는데 말이지.




유라리 광장

‘유럽의 유와 아시아의 라, 사람과 마을이 모여 즐기다’라는 뜻의 리(이)의 조합이다.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유라시아 대륙의 국도 7호선의 시점과 종점의 광장에서

유럽과 아시아인이 함께 어울려 찾고 즐기는 장소라는 의미다.

남포동 건어물시장과 영도대교 사이의 광장의 명칭을 부산시 중구에서 공모를 했었는데 당선된 이름이라고 한다.



유라리 광장은 디자인 개선 공사중이다.




그때 때마침 싸이렌이 울리기 시작한다.

 



 


싸이렌이 울리고

영도대교 통행차단봉이 내려오고

드뎌 도개가 시작된다.






저 멀리서 배가 한척 들어온다.




배가 낮기는 하지만..

옛날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다리아래에서 도개 되는 모습을 봤고

다시 다리 위로 올라가보기로 했다.






부산 갈매기가 다리를 수놓고 있다.




영도대교 좌측으로 부산대교가 보이고 배들이 떠다닌다.






15분뒤

다리는 다리 내려왔고

기다리던 차들도 사람들도 다시금 움직임을 시작한다.



다시 다리를 내려와 유라리 광장을 돌기로 했다.







조위관측소

바닷물의 높이, 수온, 염분, 바람, 기압, 기온등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해양관측시설이다.



부산시 수협 남포동 공판장

나는 왜 이런 낡은 건물들이 좋지..ㅋ






예전에 영화 친구로 거리로도 잘 알려졌던 신동아 수산물 종합시장 가는길에

건어물 골목과 약방골목




지하도를 건너 주차장으로 향하던길

지하철에 영도대교에 관한 글이 있었다.





추억의 영도다리 변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