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대구계명아트센터) 윤영석/김소현/손준호/김에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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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대구계명아트센터) 윤영석/김소현/손준호/김에셀


 

 

오페라의 유령 (The Phnatom of the Opera)

윤영석/김소현/손준호/김에셀

http://www.phantomoftheopera.co.kr/

대구 계명아트센터

대구 달서구 신당동 1000-2

☎ 053-580-6600

 대구 계명아트 홀에서 열리고 있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보기위해 수요일 미네타공연을 보기로 했다 오페라의 유령 벌써 흥분하게 만든다.

수요일

부산처자 낮부터 서둘러 대구로 향했다. 오페라의 유령을 보기위해서다 오페라의 유령!!

일주일전 예매했던 공연 확인 문자를 꼼지락 거리면 미소를 짓곤했던 이유가 오늘 대구 계명아트센터에 있기 때문이다.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했던가

대구시내  큰길에는 온통 이 작은 현수막이 펄럭이고 있다.

더 펜텀 오브 디 오페라~!!^^

계명대학교 안에 위치한 계명 아트센터는 역시나 멋진 외관을 자랑하고 있었다.

객석 2,000석에 가까운  대형 극장이니 이런 큰작품을 올릴수있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셈이다.

우리 부산은 ㅠㅠ언제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아트센터로 향하고 있었다.

 

가득 메운 사람들..

오늘 캐스트는

팬텀 윤영석/ 크리스틴 김소현/ 라울 손준호/ 칼롯타 김에셀

 

예전에 TV에서도 볼수 있었던 김소현님은 이 공연으로 인해 계명문화대 특임교수로 임명되기도 했다고 하니...

그녀의 크리스틴역이 특히나 기대가 되기도 한다.

 

벌써 부터 흥분이 되는건 어쩔수 없나보다

왜 하필 수요일인가...

매주 수요일 마티네 공연은  30%할인이다.

부산에서 대구까지 낮부터 서둘러 내달린 이유는 할인!! 그거거든

할인이라는건 피를 살짝 말리긴해도 맘을 배불리게 하는 묘한거라..ㅋ

 

티켓을 교환하고 좌석 확인을 했다.

R석 O블럭 4열 13, 14번

사실 예매할때 고민을 했었다.

맘같아서야 VIP석에 앉아서 멋진 공연을 보고야 싶었지만 할인때문에 부산에서 낮부터 서두른 내가 아니던가...

아직은 목이 조금 아프더래도 견딜만한 나이 이기에 ^^;

그냥 R석 뒷자리에서 편하게 볼까도 생각했었지만 생생한 모습에 더욱 흥분될꺼란 기대로 욕심을 부려봤다.

 조금 걱정스런 맘으로 공연장 안으로 들어섰다

제발 무대가 높지 않았으면 하면서 말이다.

우와~ 완전 완전 맘에든다.

무대도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았다.

낮공연이지만 사람들이 정말 많다.

서울에서 한달정도 공연후 다시 이곳 대구에서 10월부터 쭉 공연을 해오고 있는데도(마지막 공연 2011년 1월 2일)

여전히 사람들이 가득한거 보면 정말 명작은 명작인가 보다.

 

드뎌 공연은 시작되고...

1막의 그 숨막히는 시간을 잠시 접어두고 나와 앉아서 음료를 마셨다.

서로 아무말도 못하고 눈만 멀뚱멀뚱

공연장 입구에 팬텀의 마스크는 당연 사람들의 포토존이다.

저 가면속에 숨겨진 팬텀의 지독한 사랑..

 

다시 2막이 시작되고..

 

끝내 나는 눈물이 흐르고만다.

팬텀의 지독한 사랑은 메마른 사람들의 눈물샘까지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그 손끝에 전해지는 사랑의 고통과 애절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공연이다.

공연이 끝나고 ..

O석의 특권이라고 해야 하나...

배우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을수 있었다.

마지막 무대인사

그리고 다른사람들이 부러워 할지도 모르는 이 사진

라울역의 손준호님..

오페라의 유령이 그의 첫 작품이라고 했지만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을만큼 대단한 연기를 해주셨다.

 

그 우월한 외모덕에 옆에 앉은 처자들은 그를 보며 흐뭇흐뭇 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난 팬텀 윤영석님의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

어쨌든 정말 행복한 시간임에 틀림없다.

대구에서 부산까지 돌아오는 내내

오페라의 유령 CD를 닳고 마르도록 듣고 또 들으면서 그때의 감동을 그대로 안고 돌아온다.

정말 정말 멋진 공연이였다. 오페라의 유령 정말 잊지 못할것 같다.

라이센스때문에 이제 다시 10년 후에야 공연을 볼수 있다고 생각하니 벌써 아쉬움이 크다.

오페라의 유령 완전 멋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