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축제] 부산항 빛축제 (행복영도희망의 빛축제) 부산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송도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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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축제

[부산축제] 부산항 빛축제 (행복영도희망의 빛축제) 부산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송도해수욕장

 

부산항 빛 축제 (행복영도희망의 빛 축제)

 부산시 영도구 동삼동 국립해양박물관 인원/ 송도해수욕장

2012년 11월 9일 ~ 18일 (10일간)

http://www.lightingbusan.org

 

 

 

 

이 귀차니즘을 어쩌나..^^;;

석달도 더 지난 그때의 감동을 더듬어가며 끄적여 본다.

 

올해로 3회를 맞은 부산항 빛 축제

요즘은 부산이 이렇게 축제가 많았던 도시였나 싶은 생각이 든다.

부산 광안리 불꽃축제, 해운대 모레축제.. 예전부터 이어오던 축제들도 있었고

부산 서구, 중구, 영도구 일대에 자갈치축제, 송도 고등어축제, 영도다리축제

그리고 크리스마스의 꽃이라고 불리는 광복동 트리축제에 앞서 먼저 시작하는 이 부산항 빛축제

 

부산항은 사람들이 오고가고, 화물이 오고가는 우리나라뿐아니라 세계적인 항구로 자리매김 한지 오래다.

거기다 이제는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까지 기능을 확대해 보겠다는 부산시의 의도로 시작된 부산항 빛 축제

축제 장소는 부산의 젊은 섬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일원과

영도에서 남항대교로 이어지는 송도 해수욕장에서 이뤄지고 있었다.

 

우리는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https://simjuliana.tistory.com/532 부터 돌아보기로 했다.

"부산 국립해양 박물관" 정식명칭이다.

동래에 있는 부산해양자연사 박물관과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럴만 한것이 이름도 비슷하고, 해양 박물관이라는 점도 비슷하고,

게다가 이곳 영도 국립해양박물관은 2012년 7월에 개관했다.

그래서인지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생소할수도 있을 뿐 아니라 검색을 해도 잘 나와 있지 않다.

 

얼마전 러닝맨 촬영을 해서 더 유명해진 탓도 있지만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국립해양박물관이기에

조금 일찍 가서 관람을 하고 빛축제를 둘러봐야겠다 생각했는데

평일인 오늘은 오후 6시까지 한단다.. 늦어버렸다.

박물관 관람은 담으로 미루고, 빛축제 구석구석을 돌아보기로 했다.

입구에는 열기구장 있었다.

행사 초부터 탈사람들 예약을 받는다고 했었는데

오늘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열기구 행사일정은 취소되었다고 했었는데

오늘 보니  백댄서(?)하고 있었다.

마차들의 행렬^^

메인 광장 잔디위에 있는건 닻인가 보다

해양박물관의 상징(?)쯤 되어 보인다 굉장히 크다.

버스회차 지점이라고 되어있는걸 보니 여기까지 행사기간동안 버스를 태워주기도 하나보다.

 

루미나리에 빛 광장

루미나리에 (Luminarie)는 전구를 이용한 조명건축물 축제를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조명기구로 조형물을 만들거나 사물을 치장해 빛의 예술 또는 빛의 조각이라고도 한다.

르네상스시대 말기 16세기에 이탈리아 나폴리왕국에서 왕비의 행차를 기념하기 위해 거리를 장식하면서 부터 시작되어

현대에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빛의 축제로 발전한거라고 한다.

 

행사장의 규모가 생각보다 컸다.

 우리는 먼저 전시관쪽으로 향했다.

빛을 주제로 한 미디어 아트전이 열리고 있었다.

요지경

옛날 카메라

그리고 야외 전시장으로 향한다.

살바토레페라가모 종이가방

조금 징그러웠던 정자녀석들..

 <무늬만 상어>

 

그리고 가장 내 맘에 들었던 해양박물관 앞 조형물

빛과  어울어진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바람에 휘날리는 파란 천은 바다의 파도를 연상케 했고..

그 앞에 바람을 맞고 한참을 서있었다.

해양박물관 행사장을 다 둘러보고 나서는 길에 장터도 잊지 않고 들렸다.

내가 좋아하는 회오리감자

근데 식어서 그런지 느끼하고 맛이 그다지... ^^; 오늘의 행사의 기분이랑 비슷한거 같다.

일요일에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는 뉴스를 듣고 일부러 하루가 지난 월요일에 찾아서 그런지 한적한 기분이다.

뭣보다 비바람때문에 취소가 되었다는 열기구를 못본게 못내 아쉽다.

 

광장을 다 돌아보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행사일정이 10시까지라고 했으니 아직 20분정도 시간이 남았다.

우리는 혹시나 하는맘으로 남항대교를 타고 송도해수욕장으로 향해본다.

다행이 불빛들이 남아있었다.

 <100년의 빛 - 우주에서 온 운석>

내년 2013년이 되면 이곳 송도해수욕장이 개장 100주년이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욕장이였던 송도 해수욕장...

우주에서 떠어진 운석에 의해 선택되어진곳이라는 상징성을 부여하고 있었다.

내년이 기대된다. 다이빙대도 설치한다고 하던데.. ㅋ

행사내내 빛에 흠뻑 바래가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