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벚꽃여행] 진해 경화역 열차 군항제 (벚꽃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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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경상

[진해 벚꽃여행] 진해 경화역 열차 군항제 (벚꽃 축제)

 

진해 경화역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 850-3

 

벚꽃이 핀 풍경이 아름다운 진해 경화역

특히, 경화역 벚꽃나무 사이로 열차가 지나가는 모습에 모두들 환호하게 되는

진해 벚꽃여행의 필수 코스이기도 한 곳이다.

진해 군항제가 있던 둘째날 오후 우리는 진해 경화역을 찾았다.

작년엔 삼각대에 광각렌즈에..

나도 남들처럼 멋진 사진작품 한장 만들어보겠다. 결심(?)아닌 결심으로 나섰었지만

오늘은 가벼운 맘으로 나서본다.

그냥 내가 자연스러워야 사진도 자연스러운거 아닐까 하는 나만의 위로(?)를 하면서 말이다.

사실, 작년에 열차를 기다리던 카메라무대 옆에서 삼각대도 제대로 못펴보고

"비켜라!!" 소리지르던 아저씨 아줌마들 틈사이에서 도저히 봄을 맞이할 자신이 없었다. ^^;;

나는 순간을 간직하고자 사진을 찍었었는데

그날은 왠지 사진을 찍기위한 순간을 만드는거 같아서 기분이 그리 좋지만은 않았던게 사실이다.

그런다고 내가 잘 찍어낼지도 의문이고 ㅋ

아주 늦은 오후

하늘도 무쟈게 흐리다.

 

저녁이 가만히 내려앉아가는 경화역을 천천히 거닐던중..

오늘 마지막 열차가 곧 지나갈꺼라는 아저씨의 무전소리를 들었다.

아하!! 재수!!

시간이 너무 늦어서 기대도 안했는데

작년에 벚꽃잎을 건드려서 꽃잎을 마구마구 내려줬었는데..

<2012년 진해경화역>

 

군항제가 겨우 어제 시작이였는데

벚꽃잎이 많이 떨어져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