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전시] 부산 세계 팝업아트전 (KNN 월석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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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공연, 전시

[부산전시] 부산 세계 팝업아트전 (KNN 월석아트홀)

 

 

세계 팝업 아트전 in 부산

부산시 해운대구 월석아트홀

2013.07.20(토) ~ 2013.10.13(일)

http://www.knnart.com/

☏ 577-7600

 

팝업 POP-UP

책장을 넘겼을때 뭔가 툭 튀어나왔던 그런 기억들..

그런 멋진것들이 가득하다 이거지...ㅋㅋ

 

기대를 안고 KNN 월석홀로 향한다.

아트전은 밤 9시30분까지 하는데 마지막 입장은 8시 30분이다.

우리는 저녁을 먹고 8시쯤 입장을 했다.

평일에 것도 너무 늦은 시간이라 사람들이 그리 많진 않았다.

세계 팝업아트전

입장료는 성인 12,000원 /  청소년, 어린이 9,000원

전시의 구성은 총 6개로 나눠져 있다.

* 팝업아트의 정의와 역사 What is POP-Up Art?

* 움직이는 팝업책 Books Alive!!

* 팝업 예술관 POP-Up in Fine Art

* 팝업 디자인관 POP-Up in Industry 

* 팝업 아티스트 아뜰리에 POP-Up Artist Atelier

* 팝업북 만들기 체험 Making POP-Up Art Book!!

 

자 그럼 팝업 전시장으로 고고~!!

팝업아트의 정의와 역사 What is POP-Up Art?

팝업아트의 정의와 그 유구한 역사가 펼쳐진다.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의 상징인 팝업아트가 각광을 받는 이유가 숨어있다.

 

일단 팝업아트란?

접고 오려서 펼쳤을때 서거나 튀어나오는 책, 조형, 그리고 모든 종류의 입체 시각미술로

당기거나, 펴기, 돌리기, 열기등 물리적인 외부 힘이 가해져 원래의 평면형태에서 입체로 재구성되는 예술이다.

 

13세기 부터 현재까지 발저되어온 팝업의 700년의 역사와 팝업북의 대표적인 제작 기법을 설명하고

각 기법이 사용된 유명 팝업북과 작품을 소개하여 팝업이란 용어에 생소한 관람객을 위해 팝업아트의 충분한 이해를 돕고 있다.

움직이는 팝업책 Books Alive!!

3차원의 조형물이 되어 책의 스토리를 영화처럼 시각화 하는 팝업북을 명작동화, 판타지, 호르 등

스토리가 있는 팝업북과 패턴디자인, 타이포그래피, 건축디자인 등 디자인을 소개하는 팝업북을 전시하여

관람객을 고정된 시각, 정형화된 형태에서 무한한 영감의 세계로 안내한다.

 

팝업 아티스트 아뜰리에 POP-Up Artist Atelier

전시장 한가운데 마련된 팝업 아티스트 아뜰리에

세계적인 팝업 작가들이 직접 출연하여 자신의 작업과정을 설명하는 영상이 계속 상영중이였다.

 

팝업북 만들기 체험 Making POP-Up Art Book!!

도전 나도 팝업아트 작가

팝업 카드를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중이였다.

참 잘 만들었다. ㅋ

 

그리고 한쪽벽 작은 유리관안에 들어있는 팝업 부띠끄 (Boutique)

 

이곳은 단순한 팝업 아트를 넘어

건축모형, 모빌 등 디자인의 수단이 아닌 예술작품 자체로 서 인정받고 순수 미술의 영역으로 까지 확장시킨 작품들이다.

노란문이 궁금하다

살짝 열어볼까..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곳은 팝업 예술관 POP-Up in Fine Art

세계적인 작가들이 건축모형, 모빌 등 팝업을 디지안이 수단이 아닌 예술 자품 자체로서 인정받고

순수 미술의 영역으로 까지 확장시킨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작품과 함께 작가들의 이름도 알아보자

@ Emma van Leest, 에마 반 리스트

에마 반 리스트는 멜버른 출신으로 2008년 RMIT 대학에서 예술 학사를 졸업한 후에 현재까지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의 작업은 전통적인 수공예 기법을 이용하여 2차원의 페이퍼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데 완성된 작품 역시 평면임에도 불구하고

uncanny한 시각적 일루전을 제시한다. 작품에서 나타나는 공간성은 더 이상 현실의 공간이 아닌 마치 사후,

신화적 공간, 혹은 신성성을 가지며 인간이 인지할 수 있는 공간성 이상의 무한대 차원을 보여준다.

최근 'The First Cut'란 타이틀로 영국의 Manchester City Gallery에서 전시했다.

@ Lizzie Thomas, 리지 토마스

리지 토마스는 영국 출신으로 영국의 Art and Craft at Brighton University, Central Saint Martins와

일본의 Nagoya University of Arts 졸업하였다. 일본 유학시절의 경험은 그녀가 작업을 하는 데 있어 동양적 사상의 기초를 마련해 주었다.

작품에서 나타나는 기본 주제는 자연에 대한 ‘탐험’이다.

마치 우주와도 같은 무한대의 자연 속에 위치한 인간의 유한성을 사계절에 결부시켜서

이야기한다. 특히 ‘Hidden Season' 시리즈를 보면 동양적 사상을 내포한 물질성의 재료인 나무, 종이를 사용하였다.

현재 영국 공예 협의회 회원이며 브라이튼에서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 Peter Dahmen, 피터 다흐먼

피터 다흐먼은 독일 출생으로 도르트문트의 예술 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졸업하고

여러 광고 대행사에서 경험을 쌓은 후 현재 도르트문트에서

거주하며 프리랜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팝업 작품을 단편영상으로 제작하여 'YouTube' 에 올려 온라인

영상 매체를 통해 팝업 아트를 보다 효과적으로 구현, 작품을 소개하였으며 영상은

수백만의 조회수를 기록하여 팝업 아트를 보다 친숙하게 만들어 줌과 동시에 그에게 큰 명성을 가져다 주었다.

특히 2011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 자동차 쇼’에서 광고용으로 사용된 대형 팝업 카드를 제작,

설치하여 페이퍼 아트를 미디어의 영역까지 확대하였다.

@ Yu Jordy Fu, 유 조르디 푸

유 조르디 푸는 중국 출신으로 Central Saint Martin's College에서 예술, 디자인 졸업 후 The Royal College of Art London에서 건축,

실내장식의 석사를 마치고 현재 영국에 거주하면서 국제적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전문 페이퍼 작가로 활동하면서 동양적 사상을 바탕으로 페이퍼와 다양한 매체를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6살 때 중국의 베이징 박물관에서 ‘Selected Drawing’이란 타이틀로 첫 개인전을 열었으며 동시에 첫 번째 책을 출판하여 화제가 되었다.

또한 2009년 ‘Liquid Winter’이란 타이틀로 런던의 Design Museum에서 전시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동양적 사상을 바탕으로 마치 홀연히

사라지는 한 순간의 연기와도 같은 형태, 사물의 의식을 조형화 한 형태를 빛과 결합한 ‘Cloud’ 시리즈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Marques and Jordy ltd' 라는 디자인 회사를 런던에 설립하여 디자인을 통한 사랑 만들기를 실현하여

세상을 더욱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 Ingrid Siliakus , 잉글리드 실리아커스

잉글리드 실리아커스는 호주 출신으로 암스테르담에 거주하면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전문 페이퍼 건축가이자 작가로 활동하면서 지속해서 일관된 주제를 탐구하며 깊이 있는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그녀는 1980년대에 활동한 일본인 건축가 Masahiro Chatani의 독창적이면서 신비스러운 작품에 매료되었다.

특히 Antoni Gaudi의 건축이 가진 형식적 미에 영향을 받아 한 조각의 페이퍼에서 거대한 건축적 형태를

보인 숭고한 예술작품을 탄생시킨다.

이처럼 그녀의 작품은 건축적 양식에 가까우며 제작과정에서 요구되는 정교함은 마치 수도승의 인내를 필요로 하는 수련과도 같다.

페이퍼를 정교하게 절단, 접합함에서 깊은 명상의 시간을 요구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순간의

실수가 작품 전체를 무너트리기 때문이다

그녀는 ‘The New York Times Style Magazine’을 비롯한 홍콩의 ‘ELEMENTS’과의 협력작업을 통해 점차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으며 최근 제네바의 Mines D'art Gallery에서 2012년 12월에 작품을 전시했다.  

 

@ 박석

박석은 1965년 전남 나주 출생으로 1991년 전남대학교 응용미술전공을 졸업할 후 Jwt Korea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근무하였다.

이후 팝업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금강문화관에서 역사팝업아트를 강의하고 있으며 을 집필하였다.

작품은 마치 순백의 도자기와 같은 흰 종이를 바탕으로 전통적인 한국의 건축물등을 팝업으로 보여주는데 특히 조명과 혼합하여 시,

공간의 심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 Philippe UG, 필립 위제

필립 위제는 프랑스 출신으로 파리의 응용 미술 Duperré 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유년시절 애니메이션, rock 문화, 비디오 게임 등의 영상 매체에 영향을 받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하여 감각적인 팝업 작품을 제작해왔다.

특히 현대의 도시 이미지를 마치 애니메이션 속 배경과 같이 표현한 작품,

비디오 게임의 화면을 보는 것 같은 작품을 통해 현대인의 삶을 재치 있게 보여준다.

팝업을 만드는 과정을 선보이는듯 했다.

수잡업량이 굉장하다.

아이디어는 또 어떻고... 대단하단 생각뿐이다.

@ 김수현

김수현은 대한민국 출신으로 현재 ‘김수현팝업디자인연구소’의 대표이며 서울에서 거주하며 국내 최초의 팝업디자인,

페이퍼아트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매체의 상품과 광고, 프로모션, 인테리어 등의 콘텐츠와 결합하여

독창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김수현의 감성적인 팝업 작품들은 최근에 제작된 '감사합니다'

카네이션 팝업 제품을 통해 돋보였는데 감성과 예술, 그리고 기능의 결합이 돋보인다.

 

Mathilde Lemiesle, 마틸드 르밀

마틸드 르밀는 프랑스 출신으로 2011년에 스트라스부르그의 CFPI ESAD 졸업하였으며

현재 그곳에서 거주하며 꾸준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작품은 평면의 종이를 이용하여 현실 속에서 숨겨진 판타지적 입체 공간을 보여준다.

동시에 고대 이집트, 그리스 미술 벽화에서 보이는 인물들의 표현을 가져옴으로 관람자들의 잊혀진

어린 시절 동화와도 같은 봉인 된 기억에 살며시 문을 두드린다.

2012년에는 스위스의 Kunsthaus Baselland, Muttenz에서 전시를 했다.

@ Thomas Allen, 토마스 앨런

토마스 앨런은 1963년 미국 출신으로 1991년에 BFA, Wayne State University, Detroit, MI졸업 후

1996년 MFA, University of Minnesota, Minneapolis, MN졸업하였으며 현재 미시간에서 거주하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작업은 본인이 수집한 빈티지한 사진을 바탕으로 한다. 주로 미국의 건국 신화를 상징하는 ‘cowboy’ 혹은

미국의 대량생산과 소비를 상징하는 ‘Pin-up girl’의 이미지를 차용한다.

더불어 메타포가 담긴 물건들을 상징적으로 배치하여 신화 혹은 소설과 결합해 하나의 연극 무대와

같은 구조의 설치 작업을 만든다. 마치 Alfred Hitchcock의 영화 한 컷과 같은 묘한 긴장감이 작품을 넘어 전시 공간 전체에 흐른다.

또한 그의 작업에서 보이는 광고 사진 이미지의 차용, 광고와 예술의 경계를 오가는 스타일은 미국의 사진작가 Richard Prince와 겹쳐진다.

최근 ‘Beautiful Evidence’란 타이틀로 뉴욕의 Foley Gallery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휴스턴 미술관, 밀워키 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었다.

이이들과 함께 와서 체험도하고 팝업아트에 빠져본다면 아주 좋은 시간이 될듯 했다.

어른들 눈에서 살짜쿵 심심한 느낌..은 어쩔수 없나보다.

내가 기대가 컸던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