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바티칸 성베드로성당 미사 (미켈란젤로 피에타, 성베드로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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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여행/ITALY 2014

[이탈리아 여행] 바티칸 성베드로성당 미사 (미켈란젤로 피에타, 성베드로광장)

 

 성베드로 성당

St Peter's Basilica

Piazza San Pietro, 00120 Città del Vatican

http://www.vatican.va/various/basiliche/san_pietro

무료입장/ 쿠폴라(돔) 입장료 6유로

   피나코테카관 Pinacoteca (유명회화관)

   피냐의 안뜰 Cortile della Pigna (솔방울정원)

   피로 클레멘티노 박물관 Museo Pio Clementino

   (팔각정원,뮤즈의 방,로톤다의 방,그리스십자가의 방,동로마조각관, 융단의 방, 지도의 방)

   라파엘로의 방 Stanze di Raffaello  

   시스티나성당 Cappella Sistina 

   성베드로성당 

   성베드로 광장

 

 

 

시스티나 성당을 나와 성베드로 성당으로 향한다.

로마 바티칸 투어의 마지막 장소이다

 

성베드로성당은 투어의 마지막이기도 하지만

투어가 아니래도 무료로 아무나 들어올수 있는곳이다.

그래서 투어때보다 더 내 가방을 신중히 다뤄야 한다

그만큼 소매치기가 득실 거리는 곳이라고 한다. ㅋ

특히.. 피에타 앞에서 넋놓고 있다가

"어머나 내 지갑...ㅠ" 하기 일수

 

 

성베드로 성당 정문 앞이다.

저 문위에 발코니가 바로

매년 1월 1일 교황님께서 나오셔서 강복을 주시는 장소라고 한다.

베르니니가 설계했다고..

발코니바로 아래 부조는 예수님께서 성 베드로에게 황금 열쇠는 내리는 장면이라고 한다.

일요일 마다 교황님의 음성을 스피커로 들을수 있다고한다.

 

 

이문은 바로 성년에만 열리는 거룩한 <성문 ,The Holy Door>

1950년 성년을 기념해 스위스의 신자들이 제작하여 기증하였는데

열여섯 편의 성경 이야기가 부조되어 있다.

 

원래는 100년마다 문을 열었으나 그 간격이 50년으로, 다시 25년으로 줄었다.

25년마다 돌아오는 성년의 첫 날, 오직 교황님만이이 은망치로 벽돌벽을 두들겨 이 문을 열고

순례자들이 출입할 수 있게 한다.

교황을 따라서 이문을 지나고 고백성사를 받으면 천국에 갈수있다라고 가이드는 얘기했지만

아마도 전대사를 뜻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성당 입구로 들어서는 순간

입이 쩍~~~

엄마야

세상에나..

스케일이 다르구나..

우리나라 최고의 성당이라고 하는 명동성당을 오징어로 만들어 버리는 순간이다.

 

 

정말 수많은 사람들

수많은 작품들

수많은 기념비들

 

 

보고만 있어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데

카메라를 어디다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모를 정도였다.

 

 

정면에 있는 이것은 '발다키노' 교황님의 제단으로

베르니니가 설계하고 보로미니가 제작해 만든 작품이다.

 

 

 

오직 교황님만 미사를 집전할수 있는 제단이다.

바르베리니가 출신인 교황 우르바누스8세 (재위 1623~1644년, 성 베드로 성당 완성함)

의 지시로 만들어

바르베리니 가문의 문장인 꿀벌이 새겨져 있다.

총 29m에 이르는 거대한 높이와

4명의 천사에 의해 하늘로 오를 듯한 극적인

모양으로 극찬을 받는 작품이라고 한다.

보로미니의 특유의 곡선을 이용한 기둥모양이

멋을 더하고 있다.

만들 당시에  이 청동이 판테온에 붙어있던 청동판을 뜯어서 만들거라고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다고 하지만 사실은 베네치아에서 공수한 청동이였다고 한다.

실제로 판테온의 청동은 로마에서 대포로 만드는데 썼다고 한다.

 

 

 

 

 

 

 

 

 

 

 

 

 

그 무엇보다 나를 놀라게 만든건 이 천장...

쿠폴라 (돔)

미켈란젤로가 설계했지만

그가 죽은지 23년이 지난후 제자들이 완성했다고 한다.

 

 

외관은 이후에 프랑스 앵발리드, 미국 국회의사당, 영국 세인트폴 대성당에 영항을 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외관의 둥근 모양만 모방했을땐

이 돔의 저 빛갈림까지 해가진 못했을것 같다.

정말 돔의 창으로 들어오는 빛줄기가 시시각가 변하는 모습이 정말 황홀하게 만들기 그지 없다.

 

돔 내부에는

"TV ES PETRVS ET SVPER HANC PETRAM AEDIFICABO ECCLESIAM MEAM.

 TIBI DABO CLAVES REGNI CAELORVM"

라고 2m짜리 글자가 새겨져 있다.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이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마태복음 16:18~19) 라는뜻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밑쪽의 채광창에 명각으로 새겨진 글은

S. PETRI GLORIAE SIXTVS PP. V. A. M. D. XC. PONTIF. V.

(성 베드로의 영광을 위하여, 식스토 5세 교황, 교황 재위 제5년, 1590년.)

 

 

성전의 모습이다.

가운데 의자가 있다.

이 의자는 <베드로의 의자>라고 한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성베드로 로마에서 선교활동을 할때 앉았던 나무 의자의 조각들을 모아

5세기경 상아로 장식된 의자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후 교황 알렉산데르7세가 베르니니를 시켜 그 의자위를 청동으로 입히고

장식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그 의자를 받치고 있는 네사람

네 인물 형상들은 망토를 펄럭이며

경배와 환희의 감정을 표현하는

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앞에 두명은 서방교회의 교부인

성 암브로시오

성 아우구스티노

뒤에 두명은 동방교회의 교부인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성 아타나시오

라고 한다.

 

의자 뒤쪽에 환하게 빛나는 타원모양의 창

유리가 아니라

천연대리석을 얇게 깍아서 유리처럼 보이는

타원형의 창안에 성령을 상징하는 비둘기가

하늘에서 비치는 빛을 타고 내려오는 장면이

새겨져 있다.

그 창 주위로 천사들이 에워사고 있다.

정말 화려하고도 성스럽다.

 

 

 

 

성녀 헬레나

안드레아 볼지 작품으로

예수님이 못박혔던 십자가를 발견하여 들고 있는 장면을 표현했다.

 

 

성녀 베로니카

프란체스코 모키 작품으로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을 오르던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주는 모습을 표현했다.

 

 

성 안드레아

프랑수아 뒤케스노이 작품으로

베드로의 동생이며, X자형 나무 십자가에서 순교한 모습을 표현했다. 

 

 

성 론지노

베르니니의 작품으로

빌라도의 지시를 바고 예수님의 여푸리를 찌른 창을 들고있는 모습을 표현했다. 

 

 

 

 

 

 

 

 

변모 제대(Altar of Transfiguration)

많이 본 그림이다.

바티칸 투어때 봤던 라파엘로의 예수의 변모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라파엘로가

1517년에 작업에 착수해 그가 사망한 해인

1520년에 완성한 것을

1767년에 모자이크화로 교체했다고 한다. 

 

 

성모마리아 축일의 제단

(Altar of Immaculate Conception)


성모마리아 축일, Immaculate Conception) 제대는

교황 바오로 5세의 명에 따라 1477~1479년에 만들어져 같은 해 12월 8일 원죄없이 잉태되진 동정 마리아 

축일에 축성되었다.

제대 아랫쪽에는 1204년 제4차 십자군 원정 때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탈취해온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의 유해가 안장되어 있었으나

2004년 교황 성요한 바오로2세가 정교회에 유골을 반환해 지금은 이스탄불의 성 게오르기오스 대성당에 안장되었다.

제대의 뒷배경에는  성모마리아가 원죄 없이

예수그리스도를 잉태하신 것을 나타낸 성화가 있다.

이는 피에트로 비앙키(Pietro Bianchi, 1694~1740)가 1740년에 그린 것을 1744~1747년 모자이크화로 교체한 것이다.
성화에는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와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파도바의 성 아토니오 가 왕관을 쓴 성모를 경배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왕관이 유달리 반짝반짝 빛이 나는데

12개의 다이아몬드로 장식한것이라고 한다.

 

 

 

목이 뻐근할정도로 둘러봐도 아깝지 않다.

눈을 뗄수가 없다.

 

사람들이 모여 경배를 하고 있었다.

 

 

성 예로니모 제대(Altar of St. Jerome)
제대의 뒷배경을 장식하는 성화는 서방 교회의 4대 교부 중 한 사람이자 교회학자이며 성서를 라틴어로 번역한 

에우세비우스 소프로니우스 히에로니무스, 즉 성 예로니모(St. Eusebius Sophronius Hieronymus, 340/347~420.9.3)를 주제로 했다.

죽어가는 성 예로니모의 손에 입을 맞추기 위해 허리를 굽힌 바오로와,

화면 왼쪽에 앉아 있는 성 예로니모의 발치에 머리를 대고 있는 사자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으며,

도메니코 참피에리가 1614년에 그린 것을 1744년에 모자이크화로 교체했다.

 

그아래 유리관


 

제대의 아랫쪽에는 교황 성요한 23세의 유해가 유리관 내부에 안치되어 있다.

 '선하신 교황 요한'으로 불리며 많은 존경을 받았던 그는1963년 6월 3일 선종한 뒤 대성당 지하 무덤에 매장되었다가 2000년대에 들어와

시복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관을 열었는데, 30여년이 지났음에도 유해가 부패하지 않는 상태였다고 한다. 

이에 따라 교황 성요한 바오로2세 요한 23세를 2000년 9월 17일날 시복하면서 이제대아래에 새로운 매장처로 선택해 그의 거룩함을 기렸다.

 

드디어

이 성베드로성당에서 꼭 보고싶었던

피에타

 

 

 

 

 

미켈란 젤로의 피에타

 

역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서있다.

아참 가방 조심!!

가방을 앞으로 메고 서서 한참을 바라봤다.

 

다른 조각들과는 달리 유리관안에 모셔져 있었다.

많은 수난을 겪은 작품이라기에 어쩔수없다고 한다.

1972년에 한 청년이 망치로 12번이나 내리찍어

성모마리아의 왼팔과 얼굴이 심하게 손상되었다고 한다.

바닥에 떨어진 미세한 가루까지 다 찾아내 붙여 넣을 정도로

거의 완벽하게 복원을 하긴 했다지만

그래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실금이 가있다고 한다.

그 이후로 이렇게 유리관속에 피에타는 몸을 숨기고 만다.

 

 

피에타는 (Pietà) 는 이태리어로 슬픔, 비탄을 뜻하는 말로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 불쌍히 여기소서'를 의미한다.

예수의 어머니 성모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를 끌어안고 슬퍼하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당시 로마 주재 프랑스 대사였던 랑그로사이오 추기경의 의뢰를 받아들여

겨우 미켈란젤로가 스물다섯 살의 나이에 완성한 이 조각상은 다비드상과 모세상과 더불어 그의 3대 걸작품으로 손꼽힌다.

커다란 대리석을 깎아 만든 이 조각상은 장 드 빌레르 추기경의 장례 미사 기념비로 제작되었지만,

18세기에 지금의 장소로 옮겨졌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는 미켈란젤로가 생전에 만든 거대한 조각 작품 가운데 유일하게 완성을 끝마친 작품

이기도 하고 유일하게 이름을 새긴 작품이기도 하다.

 

성모님의 가슴에 있는 장식 띠에는 놀랍게도 라틴어로 미켈란젤로 자신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MICHELANGELUS BUONARROTUS FIOLENTINUS FACIEBAT : 피렌체 사람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의 작품임"

중세기 어떤 작가는 작품에 자기 이름을 새기는 예는 있으나 한 모퉁이에 조그맣게 새기는 것이 보통인데, 작가가 이런 파격적인 행동을 한데는 그의 젊음의 미숙함과 누구에게나 지기 싫어하는 성격의 단면의 표현이다.

이 작품이 처음 제작되었을 때 관람한 사람 중에 하나가 너무 걸작이라 피렌체 공화국과 언제나 적대관계에 있었던 롬바르디 사람의 작품 같다는 말을 했는데, 언제나 피렌체 사람이라는 자기 출신에 대단한 긍지를 지닌 그가 자기 작품을 엉뚱하게 말하는데 대해 화가 나 이것을 반박하기 위해 자기 이름을 새기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어느 날 저녁별이 총총한 아름다운 밤하늘을 보면서 하느님의 작품인 이 아름다운 하늘 어디에도 하느님의 이름이 새겨진 것이 없는데, 미숙한 혈기를 이기지 못해 자기 이름을 새긴 경솔을 후회하면서 그 후로는 이름을 새기지 않았기에 이것은 그의 작품 중 유일하게 이름이 새겨진 것이다.

 

 

 

성베드로 성당에서 이제 성베드로 광장으로 이동할때쯤

성전에서 미사 준비를 하고 이었다.

이런 감사할때가..

 

출입금지 선을 넘으며

우리는 미사 참례하기를 원한다고 관리하시는분께 말씀 드리고

투어팀에서 나와 우리는 저녁미사 참례를 한다.

 

 

미사 도중에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우리 두 사람의 자리를 선뜻 양보해주신 이름 모를 이태리 자매님께

지금 다시 생각을 해도 감사할따름이다.

 

 

 

 

 

 

성베드로 성당에서 행복한 미사참례로 마무리하고 

성전앞에서 잠깐 기도를 드리고

사진한장 부탁해서 찍어본다.

오늘의 감동을 남기기 위해서

 

 

성베드로 성당을 나온다.

 

 

 

스위스 근위대

삼색옷은 미켈란젤로가 디자인 한 옷이라고 한다.

 

 

 

 

성베드로 성당앞에

열쇠를 들고 있는 성베드로 성인의 동상이 보인다.

 

 

 

 

 

 

 

 

 

 

 

자 이제 투어가 끝났으니 젤라또 사먹으러 가야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