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광주교구] 해남 땅끝성당 (산정성당) 미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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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부산외 성당

[천주교 광주교구] 해남 땅끝성당 (산정성당) 미사시간

 

 

천주교 광주교구 해남 땅끝성당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산정 4길 29  (산정리 733-1)
☎ 061-532-9050

땅끝공소 미사시간
1,3,5주  10:30분 공소전례
2,4주  07:30분  미사

2023.10.14 미사시간 수정
 

 
 
천주교 광주교구 땅끝성당
원래는 해남성당의 '산정공소  (땅끝공소)' 였지만 
2015년 6월 20일에 공소에서 성당으로 승격되었다고 한다. 
 
내가 이곳 땅끝성당을 찾은것은 3년전 여름쯤이였던것으로 기억한다.
 

 
이곳이 성당인가?
할정도로 엉망이된 모습이 땅끝성당의 첫인상이였다.
 

 
1993년 건립된 땅끝공소가
2012년 8월 27일 태풍 볼라벤으로  한순간에 폐허가 된것이다.
초속 40m가 넘는 강력한 바람은 조립식 판넬로 지은 공소 지붕을 날려버리고 말았다.
 

 
20년동안 미사를 봉헌하던 공소가 하룻밤 사이에 폐허가 된것이다.
대문위에 세워져 있던 예수성심상은 땅에 떨어져 산산조각이 났고
공소자리에는 의자만 덩그러니 놓여있게 된것이다.
 
해남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지만
종교시설은 보상을 받을수 없었다.
새로운 성당을 짓기전까지 교우들은 그나마 지붕이 온전히 남은 교육관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고 했다.
 

 

 

그렇게 몇해지난 기억중에 하나로 잊혀지려고 할때쯤
올해 6월 가톨릭신문에
'광주교구 해남본당 땅끝공소, 새성전 축복미사 봉헌' 이라는 기사를 보고
아.. 기억에 다시 젖게 되었다.
 

 
태풍으로 성당이 날아간지 1년만에 신축 기공식을 올렸다.
신자들은 성당 텃밭에서 자란 오이부터 지역 특산물인 곱창 돌김을 판매했다.
마늘밭과 대추밭에서 일하고 받은 품삯을 건축기금으로 내기도 했다.

또한 소식을 전해 들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전해져 성금을 모으게 된것이다.
 
 

부서진 잔해를 치우고 선교사님 사택까지 철거하고
그렇게 3년만에 땅끝성당의 새모습이 차려진 것이다.
 
3년만에 지어진 성당은 어떤 모습일까..
 

(사진:평화신문)
 

모두의 기도와 성금으로 일궈낸 사랑의 성당
비록 신문으로 보는 새성당의 사진이지만
내가 더 행복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