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행/제주

[제주도 여행] 이중섭 미술관 입장료, 이중섭거리

@유리안나 2019. 11. 14. 14:55

 

 

이중섭 미술관

제주도 서귀포시 이중섭로 27-3

☎ 064-760-3567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관람시간 : 9시~18시 (하절기 7월~9월 : 9시~20시)

관람료 : 어른 1,500월 / 청소년 800원 / 어린이 400원

 

 

 

이중섭 주거지 https://simjuliana.tistory.com/2611 에서 나와 이중섭 미술관으로 향한다.

 

입구에서 부터 심장이 뛰기 시작한다.

얼마나 와 보고싶었던 곳인가

미술관 1층에 이중섭작가님의 원화가 전시되어 있다.

 

 

 

이중섭 미술관은 1층 상설전시실에 이중섭화가의 원화작품과 관련 자료 들을 전시하여 화가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하고 있고 ..

 

어서 들어가자

 

 

 

 

 

 

이중섭 미술관 입구

 

 

 

 

 

주차장안에 컨테이너 박스 한편에 그려진 이중섭의 그림..

 

 

 

 

이중섭 미술관의 관람료는 이러하다.

어른 1,500원, 청소년 군인 800원, 어린이 400원

 

 

 

2002년 이중섭 전시관을 개관했다. 

그때는 이중섭작가의 작품 하나도 없이 개관을 했었다고 한다.

이후 2003년 가나아트와 2004년 현대화랑의 원화작품 기증을 시작으로

지금의 이중섭 화백의 은지화, 엽서화, 유화등 총 42점을 확보하게 되었다. 

그래서 전시간에서 '미술관'으로 등록이 되어 지금의 모습을 갖춘것이라고 한다.

또한 조금씩 그의 작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작년 2018년 약 5억을 들여서

양면화 '무제'와 엽서화 '소와 아이'를 구입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중섭의 유품인 팔레트도 전시중이다.

일본에 생존해 있는 이중섭의 아내 이남덕씨가 2012년 기증한것이다.

 

 

 

 

이중섭 미술관 사진 촬영 금지를 나는 보지못했다.

미술관이 당연히 사진촬영 금지겠지 라고 생각은 했지만

어디에서 그런 문구는 보이지 않았고

그래서 인지 다들 찍고 있었고, 어느 누구도 사진을 찍는 사람을 제지하지 않았다.

(매표소 사람 또한 우리가 왔는데도 휴대폰 보기 바쁘더라...)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있다고...

그래서 찍은 사진을 올리는것은 아닌거 같다.

 

전시 작품이 아닌 전시 설명을 나열하고자 한다.

 

 

이중섭은 제주 서귀포에 머무는 동안 이웃주민 4명의 초상화를 그려주었다.

4명중 가장 오른쪽에 있는 그림이 송태주

이중섭 가족이 11개월동안 머물 수 있는 방 (이중섭 거주지)을 내어준 마을 반장이시다.

 

 

 

나는 이말이 이 단어가 참 좋다.

나의 최고, 최대, 최미, 최애...

최미라는 말을 쓸 수도 있구나...

 

그리고 그간 오고갔던 편지속에 녹아든 그리움과 사랑과 외로움과 미안함...

 

 

 

 

 

아고리

 

 

 

 

 

은지화

이중섭 작품이라면 다들 '소' 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저 슬프도록 아름다운 은지화가 정말 정말 애절하고 슬프다......

 

 

 

 

 

구상 시인이 말했다.

"중섭은 참으로 놀랍게도 그 참혹 속에서 그림을 그려서 남겼다.

판잣집 골방에 시루의 콩나물처럼 끼어 살면서도 그림을 그렸고,

부두에서 짐을 부리다 쉬는 참에도 그렸고,

다방 한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서도 그렸고,

대포집 목로판에서도 그렸다.

 

캔버스나 스케치북이 없으니 합판이나 맨종이, 담배갑 은지에도 그렸고, 물감과 붓이 없으니 연필이나 못으로 그렸다.

잘 곳과 먹을 곳이 없어도 그렸고, 외로워도 슬퍼도 그렸고,

부산, 서귀포, 통영, 진주, 대구, 서울 들을 표량전전하면서 그저 그리고 또 그렸다.

 

 

 

 

그랬다.

그는

그리워서 그렸고

그리움을 잊으려 그렸고

그려야만 했다...

그의 은지화를 이런 사연을 모른채 본다면 그저 아기자기한 귀여운 그림 정도로 생각하겠지만

그의 상황을 알게 된다면

그 얼마나 슬픈 그림인지,, 그가 바라는 그림인지 알게 된다면

정말 세상에서 제일 슬픈 그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의 영화 그의 오페라가 있다는데 꼭 한번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