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절물오름, 절물 자연 휴양림 입장료 입장시간
절물오름, 절물 휴양림
제주도 제주시 명림로 584
매일 9시~18시
입장료 : 일반 1천원, 청소년 6백원, 어린이 3백원
두번째 찾는 절물 휴양림
맙소사 또 비가 온다
작년에 왔을때도 비가와서 절물휴양림만 돌고, 절물오름은 입산금지로 되돌아 가야 했었는데..
오락가락 하는 비에게 애원하며
우리는 고민끝에
그래도...
그래서 절물휴양림으로 향한다.
도착하자 마자 비가 그쳤다.
야후~ 오름에 오를수 있겠구나ㅋ
하지만
매표소 안내하시는 분의 말씀
"비가 그쳐도 오름에는 미끄러워서 오를수가 없어요"
아~~ 작년이랑 똑같은 말씀을 또 하시는군요 ㅠ
아쉬움맘으로 입구에 들어섰다.
삼울길
작년에 왔을때 모습 그대로였다.
여전히 아름답고
여전히 편안하고
여전히 비가온다.ㅠ
절물 휴양림에 계시던 분들은 이렇게 손수레로 짐을 옮기고 계셨다.
오~ 괜찮은 방법이다.
나도 몇곳의 휴양림을 가봤지만 이런 경우는 첨이다.
보통 휴양림 숙소 바로 옆에 차를 댈수가 있어서 물건을 크게 옮길 필요가 없었는데
이곳은 아예 차량이 올라가지 못해서 그런가 보다
왠지 자동차 매연도 들일수 없다는 그들의 의지가 멋져보인다.
조금 불편하긴 해도 말이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 한번 머물고도 싶어진다.
드뎌 절물오름 입구에 섰다.
여전히 입구에는 입산금지 표지판이 떡하니 서있다.
쉿~!!
물론 입산금지다
안다 근데
정말 여기 오려구 1년만에 다신 온거니까..
살짝 다리를 올려보니
입산금지 판넬보다 내 다리가 좀더 기네 ㅋㅋ
슬쩍 넘어올랐다.
그리고 우리는 오름으로 향한다.
예전에도 비가 왔을때 올랐었다.
그때는 정말 바닥이 질퍽 거려서
온통 신발에 진흙이고
미끌미끌 넘어질뻔했었는데
바닥에 참이쁜 아이를 깔아둬서
맘편하게 조심조심 오를수 있어서 좋다.
우와 달팽이 하나 참 크다.
촉촉한 가을비에
가을 소풍 나왔구나..
저 멀리 전망대가 보인다.
제 1전망대
전망대에서 분화구를 내려다 보지만
안개로 잘 보이지 않는다.
비가 점점 더 거세지기 시작한다.
부랴부랴 분화구 주변을 다 돌로 다시 절물휴양림으로 내려왔다.
물론 들키지 않게 조심조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