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여행] 통도사 (봄의 전령 홍매화) 부산근교 봄에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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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경상

[양산여행] 통도사 (봄의 전령 홍매화) 부산근교 봄에 가볼만한곳

 

양산 통도사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

☎ 055-382-7182

 

 

  

<통도사 지도>

 

 

봄에 다른 나무보다 꽃이 일찍 피며,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매화는 봄의 전령이다.

 

 

그중에서도 이곳 양산 통도사에는 해마다 2, 3월이면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고

아름다움을 뽐내는 홍매화의 모습을 담기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온다.

 

통도사에 홍매화가 특히나 유명한 이유는

수령 350년으로 추정되고, 근처 매화나무 중에서도 가장 빨리 개화하고 가장 짙은 향기를 뿜어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홍매화를 보기위해 봄기운이 가늑한 이른 오후 우리는 통도사로 향한다.

 

 

통도사의 힐링길이라고 하는 무풍한송로를 지나 일주문으로 향한다.

 

 

일주문에 들어가기전

통도사 성보박물관 앞에 홍매화가 정말 아름다운 빛을 내고 있었다.

 

 

 

天下大將軍 천하대장군

地下女將軍 지하여장군 

 

 

오른쪽에 삼성반월교 (구름다리)가 보인다.

 

 

삼성반월교 (三星半月橋)

세개의 별, 그리고 반달이라는 뜻인데..

계곡물속에 2개의 교각을 세우고 네모진 돌을 쌓아 만들어진 모습이 꼭 무지개가 떠있는거 같고

다리아래에는 3개의 반달이 떠있는것 같고..

하지만 숨은 뜻이 또 있다.
조선 건국 직후 유생들은 국사로 모실 선지식을 찾았다.

그들이 던진 물음은 하나. ‘최초의 부처는 누구입니까?’

나옹 스님이 일렀다. ‘삼성하반월(三星下半月)’이라!’

 ‘세 개의 별 아래 반달’은 무엇을 뜻함일까?

 마음 ‘심(心)’자를 파자해 보면 ‘별 세 개 아래의 반월’을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다. 통

도사 삼성반월교는 바로 ‘마음’, 부처의 마음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절초입에 놓인 다리는 사람이 살고있는 현실세계와 진리의 땅인 불국토를 구분하는 경계이자

이 두세계를 이어주는 통로 역활을 한다고 한다.

이 다리를 건널때는 마음을 깨끗이 해서 바로이어지는 일주문을 들어서라는 뜻이기도 하다.

 

 

 

 

일주문의 모습이다.

비석에 붉은 글씨로 써져 있는데

왼쪽에는 '이성동거필수화목 (異姓同居必須和睦)' 석주로

서로다른 성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살고 있으니 서로화목해야 한다 라는 말이고

오른쪽에는  '방포원정상요청규 (方袍圓頂常要淸規)' 석주로

가사를 입고 머리를 깎았으니 이들은 반드시 계율과 정해진 규칙을 따라야 한다라는 뜻이다.

 

 

'영축산통도사 (靈鷲山通度寺)' 흥선대원군이 쓴 편액이 걸려있다.

통도사는 조선말기 왕실의 원찰이어서 이 편액외에도 대원군 글씨가 많다고 한다.

 

아래로 김규진이 쓴

왼쪽에  '불지종가 (佛之宗家)' 주련과 오른쪽에 '국지대찰 (國之大刹)' 주련은

통도사는 불교의 종가이자 나라의 큰절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일주문을 들어서니 알록달록한 유등들이 하늘을 장식하고 있었다. 

곧 부처님이 오신날이 다가오는구나..

그때가 되면 더 화려하게 빛을 내겠구나.. 

 

 

 

 

 

청왕문을 들어선다.

나는 아직도 4대천왕? 그앞을 지나가면 무섭다...

죄를 많이 지어서 그런지..ㅋ

 

 

 

천왕문에 들어서자마자 오른쪽에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역시나 이곳 통도사의 의미.. ㅣ

  

 

 

 

 

우리도 잠시.. 매화꽃에 빠져본다.

 

 

 

 

 

 

 

 

 

 

 

 

 

 

 

 

 

 

 

 

 

 

 

 

 

 

 

통도사 대웅전

 

 

 

 

 

 

 

 

 

 

 

 

 

 

금강계단

이것또한 흥선대원군의 친필이다.

 

 

 

삼성각

1870년 고종때 처음 지었는데 지금 건물은 1935년 경봉선사가 새롭게 다시 세웠다고 한다.

 

 

 

자그마한 연못 구룡지 (九龍池)

자장율사가 여기 살던 용 아홉마리와 싸워 이겨 이못에 메워 절을 창건했다는 흔적이라고 한다.

작고 얕지만 아무리 가뭄이 심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한다.

 

 

 

 

사리탑 참배를 하려고 했더니

개방시간이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란다.. 늦었다.

 

 

그래서 살짝 담넘어로 훔쳐봤지..

1.5m 높이 석종은 부처님은 항상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을 지닌다고 한다.

계단 사방에 빙 둘러 불좌상, 신장상, 천인상이 새겨 있었고

 

 

석종 사리탑은 진신사리를 눈으로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여러 차례 열었다고 하는데

최초 개봉 기록은 삼국유사에 1235년 고려 고종 때 상장군 김리생이 석종을 들어내고

석함 속 사리에 경배했다고 쓰인 것이라고 한다.
이때 돌상자 속 유리통 하나에 금이 가 갖고 있던 수정통을 바쳐 거기에 사리를 보관했다고 한다.
이후 고려 왕실은 물론 원나라 황실과 사신도 사리를 친견하고 참배했다고 한다.
고려 말 이후엔 왜구들이 사리를 노려 쳐들어와
스님들이 곳곳 절로 옮겨다니며 사리를 피난시켰어야 했다고도 한다. 

 

 

 

다큐를 찍고 있는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