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사
부산 기장군 장안읍 장안로 482 장안사 (장안리 598)
☎ 051-727-2393
http://qrsystems.co.kr/site/85221790
장안사 연꽃을 찍어보려 나선 오후.. 비가 온다...
한여름에 단비같은 비다.
태풍은 다행히 빗겨갔다고 했는데..
장안사.. 우리가 너무 늦었구나..
연꽃은 이미 다 펴버렸고.. 배고픔인지 아쉬움인지 모를 속 쓰라림은 따뜻한 칼국수 한그릇으로 달래고 장안사로 향한다.
부산 기장 불광산 자락에 있는 고찰 장안사
기장 8경중에 하나인 장안사 계곡에 있는 장안사
안내판 장안사 長安寺
장안사는 신라 문무왕 13년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쌍계사라 했다가
애장왕(800~809)이 다녀간후에 809년에 장안사라고 개칭하였다고 한다.
장안사는 주불전인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우에 명부전, 응진전이 있고,
명부전, 응진전과 나란히 요사채가 배치되어 있으나,
요사채들은 약 30여년전에 신축된 것이며 원래는 대웅전을 마주보고 강당이 배치되어
대웅전, 응진전, 명부전, 강당이 대웅전 앞마당을 둘러싸고 있는 ㅁ자형 배치형식을 가졌던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전각 구성과 배치 형식은 조선 중,후기의 통불교계 사찰에서 흔히 볼수있는 형식으로
이른바 산지중정형으로 분류할수 있다. ... 너무길다..
]장안사에는 우리나라 보물, 부산시지정 유형문화재, 민속문화재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구나.
장안사 안으로 들어가본다.
입구에서 처음 마주한 지장보살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들을 보호하는 보살이다.
장안사 종각
佛光山長安寺 불광산장안사
해태상
시비·선악을 판단하여 안다는 상상의 동물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는 신수로 여겨 사찰앞을 지키고 있나보다.
종각입구 너머로 대웅전과 3층석탑이 보인다.
성 안내는 그 얼굴이 참다운 공양구요
부드러운 말한마디 미묘한 향이로다.
깨끗해 티가 없는 진실한 그 마음이
언제나 한결같은 부처님 마음일세 (문수 동자게)
사대천왕
난 항상 이앞을 지나갈때 무섭다..
장안사는 특이하게 청동에 부조로 새겨져 있다.
안으로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대웅전의 모습이
오랜 과거의 흔적들을 그대로 머금고 있는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
요즘은 보수한답시고 더 엉망(?)을 만들어 놓은곳을 간혹 봐서 그런지.
오른쪽에 무슨공사인지 모르지만 그모습이 좀 아쉽기는 하지만..
오른쪽 입구에 서있는 배불뚝이 포대화상
포대화상의 배를 만지면 한가지 소원은 이뤄진다는 말이 있어
이곳 장안사를 찾는 사람이면 대부분 저 배를 만져본다고 한다.
어떤이는 이마에 동전을 붙히고 갔네 ㅋ
저쪽 산이 불광산인가?
입구 왼쪽에는 약수물이 흐르고 있다.
태종대 수국축제때 못가서 아쉬웠던 수국을 여기서 보네
종루 - 극락전 - 명부전 - 대웅전 - 산신각 - 응진전
종루
큰 종, 목어도 보이고 , 큰 북도 보이는데 입구가 공사중이라 갈수가 없었다.
극락전 極樂殿
불교에서 서방 극락정토의 주재자인 아미타불을 모시는 사찰 당우
극락보전·무량수전·무량전·보광명전(普光明殿)·아미타전이라고도 한다.
예로부터 극락정토신앙이 강하여 내부 구조는 대웅전만큼이나 화려하다
좌불이 있다..
사진 촬영이 금지 되어있어서 밖에서 당겨 찍었다.
극락전 와불복장에 부처님 진신사리 봉안
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후 다비를 하니 타고 남은 뼈가
오색구슬같았고 그빛이 옥색 같았고 맑고 깨끗했으며 또 견고 하였다.
그래서 이름을 사리라 하였다.
사리는 참된 수행의 결과로 생겨지는 것이다.
명부전 冥府殿
명부란 염마왕이 다스리는 유명계 또는 명토(冥土)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고,
명부전은 지장보살을 모시고 죽은 이의 넋을 인도하여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기능을 하는 전각이다.
엊그제 뉴스에 이곳 명부전과 응진전에 석조지장보살과 지장시왕상등 13구의 복장을 열었는데
다량의 경전과 후령통을 수습했다고 하는 기사를 봤다.
(사진 :부산일보)
동아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팀이 정밀조사를 하고있는중이라고 하는데..
효사상이 담겨있는 독특한 경전이라고 한다. 결과가 참 기대가 크다.
대웅전 大雄殿
대웅이란 부처의 덕호이며, 항상 가람의 중심이 되는 전당으로 석가모니불을 봉안한 법당
장안사 대웅전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다포식 건축물이다.
조선 효종 5년(1654)에 새로 지었고, 1948년에 전 주지스님이 보수한 후에,
1975년 처마의 채색을 다시 하였다.
앞면 3칸·옆면 3칸의 규모로,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화려한 팔작지붕을 얹었다.
지붕처마를 받치면서 기둥 윗부분을 장식해 주는 공포는 기둥 윗부분 외에도 기둥사이에도 설치되어 있다.
건물 안에는 본존불인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오른쪽은 아미타여래불, 왼쪽은 약사여래불을 모시고 있다.
1995년 3월 1일 부산광역시기념물 제37호로 지정되었다가, 2012년 7월 30일 보물 제1771호로 승격하였다
산신각 山神閣
산신각 옆에 호랑이 조각상이 생생하게 잘 묘사한것 같다.
실내라서 사진이 흔들린것이 아니라
이상하게 오싹해서 그런 느낌을 담은건데...그런 느낌이 나는지 모르겠다.
응진전 應眞殿
응진전은 석가여래 좌상과 부처님의 제자인 16나한(羅漢)을 모신 전각이다.
1684년(숙종 10)에 처음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현재의 건물은 1899년(광무 3) 3월에 중건된 것이다.
응진전옆은 해동전
지난 2월부터 내내 공사중이라고 한다.
볼수록 매력적인 대웅전이다.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대웅전..
그리고 그앞에 3층 석탑
부처님 신신사리 7과가 모셔진탑
탑앞에 세개의 구슬(?)을 누가 가져다 놓은 모양이다.
비를 맞고 있으니 좀 더 오묘해 보인다.
처음 들어섰던 종각 처마에 풀이 났다.
일부러 올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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