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자유여행] 쁘라삿 수오르 쁘랏((Prasat Suor Prat), 승리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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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여행/CAMBODIA 2015

[캄보디아 자유여행] 쁘라삿 수오르 쁘랏((Prasat Suor Prat), 승리의 문

 

 

쁘라삿 수오르 쁘랏 (Prasat Suor Prat)

 

 

 

씨엠립 텔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앙코르톰으로 향한다.

 

 

오전에 앙코르톰을 다 돌았고

오후에는 앙코르톰 승리문을 지나 톰마논, 차우세이떼보다, 따께오, 따프롬을 둘러보고

프놈바켕에서 저녁 노을을 볼예정이다.

오전에 앙코르톰에서 시간을 너무 보낸 탓에 따프롬까지 가능할지 걱정이다.

 

 

우리는 싣고 툭툭이는 또 달리기 시작했다.

 

 

앙코르 와트가 보인다.

오늘 하루종일 오며가며 입구 보는것만 여러번^^

 

 

다시 앙코르 톰 남문을 지나고

바이욘을 지나 왕의 광장을 지난다.

 

 

왕의 광장에서 승리의 문으로 가는 길 양옆으로 

쭉~~ 이어져 있는 건물이 눈에 띈다.  

 

 

쁘라삿 수오르 쁘랏 (Prasat Suor Prat)

코끼리 테라스와 마주보고 있는 석탑이다.

총 12개의 작은 석탑들이 밀림을 배경으로 서있는데

 

 

자야 바르만 7세 (jayavarman7, 1181~1220)에 만든 탑으로

라테라이트(laterit, 적갈색 토양)와 사암으로 정사각형으로 만들었고

 

 

출입문은 서쪽 왕궁을 향해 나 있다.

그리고 3방향으로 모두 큰 창문이 나있는 모습이다.

 

 

이 탑에는 여러가지 전설이 내려온다고 한다.

그중에서 3가지만 이야기 해보자면

 

쁘랏(Prat)은 탑이란 뜻이다.

쁘라삿 수오르(Prasat Suor)는 줄을 타는 춤꾼를 가리키는 말이다.

그래서 국가 행사때에 탑 꼭대기에 줄을 연결해서 차양을 만들어 연회석을 만들고,

그 위에서 줄타기 쇼를 했다는 견해가 있다.

그 외에도 진상품 검사 장소, 왕실 보물 창고설 등이 있다.

그러나 현재 어떤 이유로 그러한 이름을 가지게 되었는지와 그 용도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또 다른 기록은 

원나라 사신이었던 주달관(Zhou Da Guan)의 진랍풍토기이다.

쁘라삿 수오르 쁘랏 (Prasat Suor Prat) 대한 기록이 있는데 주달관에 의하면 이곳은 법원이었다고 한다.

하늘의 심판이라고 하는 판결 방식이 재미있다.

다툼이 생겨 소를 제기하는 경우, 각자 탑 하나를 골라서 그 안에 들어간다.

집안 사람들이 그 앞을 지키고 있다가, 며칠이 지난후 문 밖을 나왔을 때 아프다면 패소로, 건강하면 승소로 인정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설은

캄보디아 사람들에게는 12명의 여인의 탑(Prasat Neang Dob Pi)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뿌티싸엔 니잉 꽁레이(Puthisen Neang Kong Rei)라는 12 자매에 관한 크메르 전설에서 유래된 것 같다.

옛날 옛적에 거인이 사는 숲속이 있었다.

어떤 남자가 가난 때문에 어린 12딸을 숲속에 버렸다.

니잉 산떼메아(Neang Santemea)가 그들을 발견하고는 집으로 데려와 그의 딸(Neang Kong Rei)의 시중을 들도록 하였다.

매우 힘들었던 12자매는 이웃나라로 도망하여 왕비가 되었다.

니잉 산떼메아는 12자매가 잘 사는 것을 보고는 왕을 유혹하여 자신도 13번째 부인이 된다.

그 때 12자매는 임신을 하게 된다.

산떼메아는 아프지도 않음에도 죽을 병인것처럼 속여서 임신한 처녀의 23개의 눈알만이 자신이 병을 고칠수 있다고 하였다.

왕은 12명의 아내에게서 눈을 빼앗고는 동굴속에 가두고 태어나는 자식을 죽이게 한다.

12자매 중 막내만 눈 하나를 가진채 겨우 아이 한명을 살리는데 그가 뿌티싸엔이다.

뿌티싸엔이 자랄수록 걱정이 된 산떼메아는 거인의 숲으로 편지 심부름을 보낸다.

뿌티싸엔이 도중에 현자를 만나 목숨을 살리게 되고, 산떼메아의 딸 니잉 꽁레이(Neang Kong Rei)와 결혼까지 하게 된다.

뿌티싸엔는 거인의 숲에서 12자매의 눈을 찾아 내고는 집으로 길을 떠난다.

사랑에 빠진 니잉 꽁레이가 따라나서려고 했지만, 뿌티싸엔이 마술로 강을 만들어 따라 갈 수가 없었다.

니잉 꽁레이가 눈물로 지새다 죽음에 이르게 되고, 그 몸이 꽁레이산이 되어 버렸다는 전설이 있다.  (발췌 : 티티어스)

 

 

쁘라삿 수오르 쁘랏을 지나

드디어 승리의 문으로 향한다.

앙코르톰에는 북문, 서문, 남문, 폐쇄된 동문, 그리고 동문 옆에 있는 승리문까지

총 5개의 문이 있다.

 

 

그 승리의 문(Victory Gate )을 지난다.

시간이 있다면 잠깐 멈춰서 자세히 보고 가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그냥 달리는 툭툭이 위에서 찍었다.

 

 

승리의 문은

왕실 전용문으로 왕실과 관련된 사람들만이 출입할 수 있었던 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