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여행] 앙코르톰 #6 문둥왕테라스, 코끼리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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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여행/CAMBODIA 2015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여행] 앙코르톰 #6 문둥왕테라스, 코끼리테라스

 

 

문둥왕 테라스 (Terrace of the Leper King)

코끼리 테라스 (Terrace of the Elephants)

 

 

 

 

문둥왕 테라스와 코끼리 테라스

이름이 뭐가 이렇지.ㅋ 

 

<사진 글 발췌 : 티티어스>

뗍 쁘라남 마을

2015/11/25 - [해외여행/CAMBODIA] - [캄보디아 자유여행]앙코르톰5 뗍쁘라남 (Tep Pranam)마을 수도원

을 나와 문둥왕 테라스로 향한다.

 

 

가는길가에 그림 판매장.

이렇게 사진을 찍는게 아니라 멋지면 한장 사야 하는게 작가에 대한 예의(?)지만.

저걸 어떻게 들고 한국으로 돌아가냐는

그리고 우리집에 저걸 걸어둘만한 곳이... 어..디..ㅠ

 

 

저기 테라스 같은 곳이 보인다.

 

 

위에 올라서니 왜 이곳 이름이 테라스 인지 알수 있었다.

그런데 문둥이왕은 또 무슨 뜻일까..

 

 

문둥왕 조각상

이 테라스의 이름을 '문둥왕 테라스'로 붙이게 만든 장본인이다. 

이곳에 있는 조각은 모조품이고, 진품은 프놈펜 국립 박물관에 있다고 한다고 한다.

어쩐지 오랜 역사가 느껴지지 않은 모습이다. 

 

오른발을 세우고, 오른손에는 어떤 지팡이 (지금은 사라진)를 들고 있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렇게 앉아 있는 자세는 자바(인도네시아) 스타일이라고 한다.

자야 바르만 7세가 영토를 넓힐 때 자바까지 정복하였는데, 이때 자바 스타일이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원래 이왕의 이름이 문둥왕은 아니였다.

테라스 조각들의 코와 손, 발이 문드러져 있어 문둥병(한센병) 환자로 보인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추측을 하게되었고

크메르 역사에서는 문둥병을 앓았던 왕이 누가 있었나 찾아봤는데

'자야 바르만 7세'라는 기록을 찾아낸다.

이왕이 전국에 병원을 가장 많이 지었다고 한다.

아파본 사람많이 아픈사람의 마음을 안다고 해야 할까

이건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하다.

 

 

다수 설이긴 하지만 최근 조각의 비문을 해석했는데 이 조각은 '죽음의 신 야마'라는 설도 있다.

그래서 문둥이왕 테라스의 용도가 죽은자의 영혼을 심판하는 화장터였을 지도 모른다는 견해가 있다.

크메르 왕국의 사원은 대부분 왕의 장례식이 끝난 후 유골을 보관하기 위한 용도이었다는 점을 들고 있다.

 

 

 

테라스 아래로 내려가 외벽에 새겨진 부조들을 만나보기로 한다.

 

 

문둥왕 테라스는 내벽과 외벽을 가진 이중 테라스다.

이것은 바깥에 부조가 새겨진 외벽 모두 7단으로 이뤄져 있다.

원래 부터 이렇게 색이 얼룩덜룩 했던 것은 아니고

복원하던 과정에서 새로운 사암을 사용하게 되어서 색이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외벽 입구옆으로 난 작은 골목으로 들어선다.

이곳은 내벽의 부조를 볼수있는 곳이다.

 

 

이곳은 프랑스가 외벽을 보수하다가

흙속에 파묻혀 있던 내벽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한다.

 

 

 

좁은 내벽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참 신비롭다. 

 

 

 

 

문둥왕 테라스에서 더 남쪽으로 내려오면 바로 코끼리 테라스를 만날수있다.

규모는 문둥이왕 테라스 보다 훨씬 넓다.

약 300m 정도가 바로 코끼리 테라스다. 

 

 

코끼리 아저씨 ㅋ

 

 

코끼리 테라스는 왕이 외국 사신을 만나거나 전쟁을 나가는 군인들의 출정식을 위한 사열대와 환영 행사,

코끼리 부대의 설전 훈련 등 국가의 공식적인 행사를 하던 곳이다.

 

 

그래서 중앙 테라스에는 나가상, 사자상, 가루다가 왕을 호위하듯 새겨져 있다.

 

 

지금은 기단만 남아 있지만, 300m 정도 되는 테라스를 따라 코끼리가 부조되어 있어 코끼리 테라스라고 부르고 있다.

 

 

코끼리 부조는 실제 크기로 매우 사실적으로 부조되었다.

 

 

맞은편에는 너른 광장이 보이고.

 

 

 

코끼리 코 부조

 

 

코끼리 부조

코끼리는 크메르 왕국에서는 매우 중요한 동물이었다.

신과 같은 존재인 왕이 타고 다니는 동물이며 전쟁에서는 왕, 지휘관들이 그 위에 타고 지휘하던 장소였다.

그리고 매우 무거운 물건이나 건축 자재를 옮길 수 있는 교통 수단이기도 했다.

 

 

 

다시 우리는 중앙 계단으로 올라 테라스를 거닐어 보기로 했다.

딱히 아래보다 볼만한건 없지만

그당시의 왕이 되어보는듯 한 느낌 ㅋ

 

  

 

 

 

 

광장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맨행(툭툭기사)를 만났다. 

더운 날씨에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배는 아직 안고프지만 

그래도 씨엠립 시내로 향하기로 했다 그곳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