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가대교 통행료 요금, 해저터널 가는길 (세계최저 수심 48M 침매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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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부산

거가대교 통행료 요금, 해저터널 가는길 (세계최저 수심 48M 침매터널)

 

거가대교

(부산광역시도 제17호선)

제시 장목면 유호리와 부산 강서구 천성동 덕도를 연결하는 8.2km

거가대교 통행료 (요금)

경차(6종)
5,000원
소형차(1종)
10,000원
중형차(2종)
15,000원
대형차(3종)
20,000원
특대형차(4,5종)
25,000원

 

 

2004년 12월 착공했던 거가대교는 

드뎌 6년만인 2010년 12월 14일 개통되고야 만다 짝짝짝'

 

2011년 1월 1일부터 통행료를 받고 현재는 무료로 운영중이다.

통행료가 비싸다.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되어서 ..

그래서 무료일때 한번 가보자 해서 나섰다.

 

거가대교를 타기위해 명지로 향한다.

을숙도 대교

 

부산의 해안순환도로의 교량(다리)은

거가대교 - 가덕대교 - 신호대교 - 을숙도대교 - 남항대교 - 부산항대교 - 광안대교

 

곳곳에 안내표지판이 설치되어있다.

 

신호대교를 지난다.

강서구 신호동과 명지동을 잇는 다리다.

 

 

 

 

가덕대교 앞

벌써 차가 밀린다.

어제밤 9시 뉴스

"4시간을 꼬박 터널안 있었어요" 어느 아주머니의 울상이 떠올랐다.

그래도 오늘은 평일이라 괜찮을줄 알았는데... 나도 그 울상이 되기전에 되돌아 가야 하나.. ??

느린 걸음이지만 이태리 장인이 만든 타이어는 한~바퀴 한~바퀴 진정 타이어는 둥굴다는걸 조금씩 보여주기 시작했고,

내맘도 한~결 한~결 놓이기 시작했다.

 

거가대교에 오르는 순간 네비녀석은 어디로 가느냐고 띵동띵동 난리도 아니다.

네비 화면속 우리는  바다를 향해 달려들고 있었다 ㅋㅋ 저도 물귀신은 되기 싫었나보다

 

오른쪽 난간 사이로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하늘은 흐리고, 매서운 바람은 모든걸 꽁꽁 얼릴것만 같은 12월의 추운 날씨지만

내맘속 심장은 기대감으로 한근 한근 아니 두근두근 뛰기 시작했다...

 

그 유명하다는 가덕 휴게소

잠깐 들려서 휴게소 구경도 하구 따뜻한 음료라도 마셔볼까 했지만

저 입구부터 밀려든 차들속으로 들어갈 엄두가 나질않았다... 

두려웠다

왠지 저리로 들어갔다간 "휴게소만 보고 왔네요" 할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가덕(득)해서 가덕휴게손가?  앗!추워

암튼 가덕 휴게소 인증 샷~!!. 담에 들려주마~

 

드뎌 가덕 해저 터널 입성이 코앞이다.

줄줄이 늘어선 차들 뒤로 바싹바싹 당겨앉으며  과연 해저터널의 모습은 어떨까 기대에 차기 시작했다.

물론 해저터널이라고 통유리관 사이로 고래라도 지나가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상상은 이미 접어둔지 오래다.

세계최저 수심 48M 란다

뿐만아니라 "세계최초, 세계최대 해저 침매터널 첨단기술의 집합체"라는 타이틀도 잊지 말아야지

어쨌든 거가대교 덕에 부산에서 거제까지 가려면 빙 돌아서 140Km를 갔어야 했는데

이제는 60Km라고 하니 시간이며 유류비며 말할것도 없겠구나...

참 사람들은 대단한거 같다

이 터널에  벽돌 한장한장 올리시며 피땀흘리셨을 그들을 생각하니 깊은 감사가...

 

그런데 왜 굳히 물속에 터널을 냈을까.. 하는 의문을 감출수 없었다..

물론 "우리 기술좋거든" 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

처음에는 그냥 여느 다리처럼 현수교타입의 긴 다리를 도입하려 계획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구간이 (현. 해저터널) 부산신항, 마산항, 통영 LNG기지등 대형선박의 왕래가 많고

특히나 근처 진해의 해군기지가 있어서 혹여나 전쟁이라도 터져서 다리가 붕괴라도 된다면 가도오도 못하는 상황이 될까봐

그랬다고 한다.

 

( 발췌 : 조선일보 대우건설 인터뷰 中) 

 

가만있었음 그런가 보다 했을 꺼면서

간간히 보이는 수심을 보고나니 머리가 괜히 띵해지는거 같다.

수압이 느껴지나봐.. 머리가 아포~ 노약자나 임산부는 조심해야 겠어 혼자 중얼거린다.

드뎌 터널에서 벗어났다.

드뎌 모습을 가까이서 보게되는 사장교의 모습은 낮이라 그런지 그다지 이쁘단 생각은 들지 않는다.

내 기대가 너무 컸나? 기다림의 6년이란 시간이 내 기대치를 이만큼이나 올렸는지 모른다.

다시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거가대교의 모습은 다를지도 몰라..

야경을 즐기며 거가대교를 씽씽 달릴 모습을 기대해본다.

웰컴 환상의 섬거제를 지나 오늘은 동양의 나폴리 통영으로 갈예정이다.

작년 배를 타고 당일치기 거제구경이 조금 아쉬웠기는 하지만 오늘은 아니란 생각을 했다

오늘 거제는 아마 이 다리만큼이나 뭍사람들로 몸살을 앓고 있을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오늘 통영의 모습은 어떨까??

 


통영을 돌아본 몇시간후

 

아름답고 고즈넉한 통영을 돌아본후 다시 거가대교위를 달려 부산으로 향한다.

저녁식사를 통영에서 해결하구  출발을 할까도 생각했었지만

퇴근시간까지 겹쳐버리면 정말 꼼짝달싹도 못할거 같아 서둘러 부산으로 향했다.

그리고 집에가서 구워먹을 통영중앙시장표 굴 한주머니를 트렁크에 싣고서..

 

역시나 거가대교의 밤은 알흠답다

솔직히 광안대교 만큼은 아니지만..^^:; 아몬드 아니 다이아몬드 브릿찌랑 같을라구..ㅋ

오늘은 무료지만 2011년부턴 통행료를 내야겠지
거가대교 통행료

소형차(승용차, 16인승 이하 승합차, 2.5톤미만 트럭) 1만원

중형차(버스, 10톤미만 트럭) 1만5천원

특대형차 3만원

경차 5천원

인천대교(18.35km) 통행료가 5천5백원이라는데 8.2km의 거가대교가 이정도면 조금은 높은편이다.

어제 신문에 <거가대교 통행료 감사원 감사착수>라는 기사를 봤다.

실제투입사업비 조사 잘해서 제발 제대로된 통행료가 정해졌으면 좋겠다.

지대로!!

 

 

 

 

 

 

거가대교가 있기 전까지는

부산에서 거제도를 가려면 빙 ~~ 둘러 가거나 배를 타고 갔어야 했는데

참.. 사람들의 능력은 대단하다.

 

2010/10/21 - [오늘의 여행/경상] - [거제도 여행] 부산에서 배를 타고 거제도로 당일치기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