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로렌초 성당
Basilica di San Lorenzo
Piazza di San Lorenzo, 9, 50123 Firenze
산타마리아 노벨라 성당을 나와 두오모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성당) 로 바로 갈까 하다
아름다운 꿈에 그리던곳은 아껴 봐야겠다는 맘으로 ㅋ
산 로렌초성당앞을 지나 중앙시장이란곳에 들려 보고 가려고 계획을 바꿨다.
오.. 이분 간지가 ㅋㅋ
이태리가 다르긴 다르구나.. 찍는대로 화보가 된다.
바닥에 그림을 깔아놓고 파시는 분들
혹시라도 조심해야 한다고
조금이라도 밟으면 사라고 한단다.. 조심조심 옆으로 지나간다.
정면에 메디치가의 왕자 예배당(Cappella dei Principi)이 보인다.
피렌체가 로마보다 더 좁은 동네(?)라고 하더니
정말 골목만 돌아나오니 바로 가려고 했던 곳들이 착착 눈에 보인다.
드디어 우리눈앞에 펼쳐진 산 로렌초 성당 (Basilica di San Lorenzo)
393년에 세워졌던 산 로렌초 성당을
1421년~1426년에 브루넬레스키 ( Filippo Brunelleschi )가 메디치가( Medici family )를 위해 다시 지었다.
브루넬레스키 ( Filippo Brunelleschi )는
다음에 들리게될 피렌체 두오모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대성당)의
커다란 돔 쿠폴라를 설계한 유명한 사람이다.
메디치가문 ( Medici family )
그들을 빼놓고선 피렌체를 말할수 없을 정도로 아주 대단한 가문이다.
피렌체의 평범한 상업을 하던 중산층 가문이였지만
은행업으로 사업을 넓혔고. 교황청과 거래를 하게 되면서
상당한 부를 축적하게 되어 정치까지 하게 되었으며
4명의 교황까지 배출한 190년간 이어졌던 명문가이다.
메디치 가문이 피렌체에서 아니 이탈리아 전역에서
대단히 인정을 받게된 이유는
학문과 예술에 대한 장려와 보호를 위해 자금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이다.
수많은 고전 문헌들을 수집하여 그리스 아카데미를 피렌체에 설립하였고,
주변국의 학자들은 피렌체로 모여들었다.
예술가들은 메디치가의 후원으로 창작 활동에 전념할수 있었고
메디치가는 예술가를 후원함으로서 사회적인 명성을 얻게된 셈이다.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레오나르도다빈치, 보티첼리등 수많은 천재 예술가들이
이가문의 후원과 지원으로 예술활동이 가능했으니
그 수많은 작품들을 만들어내었고 그로 인해 지금의 이탈리아가 존재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메디치 가문의 성당답게 산 로렌초 성당에는
메디치가 사람들의 무덤이 안치되어있다고 한다.
특히나 신성기실 (메디치가 사람들의 시신을 안치하기 위해 만든 장례 예배당) 은 미켈란젤로 최초의 건축작품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그 외에도 얼마나 많은 작품과 예술품들이 가득하겠는가..
시간이 허락한다면 들어가보길 추천한다.
줄이 너무 길어서 우리는 포기..
바로 중앙시장으로 향한다.
아쉬움에 입구만 한번더 찰칵~!!
중앙시장으로 향하는 던길..
오른쪽 골목에서 마주한 메디치 리카르디 궁전 (Palazzo Medici Riccardi)
지금은 관광청으로 쓰여지고 있지만
1444년부터 100년동안 메디치 가문의 번영기 100년동안 생활했던 곳으로
피렌체에서 지어진 최초의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이라고 한다.
이건물은 위대한 피렌체의 건축가이자 조각가인
미켈로 디 바르톨로메오( Michelozzo di Bartolommeo )가 설계했다고 한다.
사실 이궁을 설계할 당시 산 로렌초 성당의 설계자인 브루넬레스키 ( Filippo Brunelleschi )에게도 설계를 부탁했지만
소박하게 시민들 안에 섞이길 원했던 메디치 가에서는 그의 설계를 선택했다고 한다.
수요일인 오늘은 휴무여서 안으로 들어갈수 없었다.
웅장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건물이다.
그리고 왼쪽 길가의 돌의자
메디치 가문이 시민들을 위해서 만든 돌의자라고 한다..
참 섬세하기까지한 그들의 시민을 위한 생각.. 대단하다.
드디어 중앙시장 도착
1874년부터 자리를 지켜온 피렌체 대표 재래시장
피렌체 답게 가죽제품들이 즐비하고 있다.
형형색색의 가죽가방, 신발, 장갑, 벨트, 옷
가죽으로 만들수 있는건 다 있었다.
흥정은 필수..
가격탭은 무의미..
이곳에서 5년째 공부중이신 신부님도
가끔 이곳에서 제품을 구매한다고 하셨다.
중앙시장에서 가죽을 살때는
꼭 현지인이 파는 가게에서 사도록 하고
가격은 무조건 붙어있는 가격탭에
반부터 부르라고 하셨다...
그만큼 가격탭은 무의미하다고.
이렇게 아무렇게나 전시된거 같지만
가죽은 정말 좋다고..
왜 피렌체가 가죽인지 알게될꺼라고 말씀하셨다.
가죽시장이 끝날때쯤 시장안에 마켓이 있었다.
메르카토 센트랄
꽤 큰 건물이였는데 1층은 오전 2시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한다.
2층은 푸드코드
선물할 와인을 보고있었는데 가격은 착한 편이였다.
(오늘 일정탓에 와인을 사올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그냥 나오기 아쉬워서 젤라또 하나 사먹었다. ㅋ
이제 꿈에 그렸던 두오모로 향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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