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종려주일 (주님 수난 성지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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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가톨릭 정보

[천주교] 종려주일 (주님 수난 성지주일)

 

 

종려주일 Palm Sunday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성주간의 첫째 날인 ‘주님 수난 성지 주일’(종려주일)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파스카 신비를 완성하시려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교회는 나뭇가지 축복과 행렬을 거행하면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영광스럽게 기념하는 한편,

 ‘수난기’를 통하여 그분의 수난과 죽음을 장엄하게 선포한다.

신자들이 축복한 나뭇가지, 곧 성지(聖枝)를 들고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환영하는 것은

 4세기 무렵부터 거행되어 10세기 이후에 널리 전파되었다.

 

 

 

교우들은 예루살렘 사람들처럼 나뭇가지를 손에 들고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한다.

그러나 이것은 예수님의 입성을 단순히 민속적으로 재구성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파스카의 주년 축제를 시작하는 전례 행위이다.

이 행렬은 예수님께서 죽음의 길을 가시지만 아버지의 영광 안에 다시 오실 것을 확인하게 한다.

여러 단계로 거행되는 오늘의 전례에서 우리는 파스카 여정의 모든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호산나! 다윗의 자손,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이스라엘 임금님, 높은 곳에 호산나!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28-40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앞장서서 예루살렘으로 오르는 길을 걸어가셨다.

올리브 산이라고 불리는 곳 근처 벳파게와 베타니아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 예수님께서 제자 둘을 보내며 말씀하셨다.

“맞은쪽 동네로 가거라. 그곳에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탄 적이 없는 어린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것을 풀어 끌고 오너라.  누가 너희에게 ‘왜 푸는 거요?’ 하고 묻거든, 이렇게 대답하여라. ‘주님께서 필요하시답니다.’”
 분부를 받은 이들이 가서 보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그래서 그들이 어린 나귀를 푸는데 그 주인이, “왜 그 어린 나귀를 푸는 거요?” 하고 물었다.
그들은 “주님께서 필요하시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리고 그 어린 나귀를 예수님께 끌고 와 그 위에 자기들의 겉옷을 걸치고, 예수님을 거기에 올라타시게 하였다.

 

예수님께서 나아가실 때에 그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 깔았다.
예수님께서 어느덧 올리브 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이르시자,

제자들의 무리가 다 자기들이 본 모든 기적 때문에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미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임금님은 복되시어라.’ 하늘에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
군중 속에 있던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스승님, 제자들을 꾸짖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들이 잠자코 있으면 돌들이 소리 지를 것이다.”

 

 

 

@ 2016. 03.20 하단성당 종려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