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먼지제거 스프레이 마약처럼 중독
본문 바로가기

일상다반사/이슈뉴스

다이소 먼지제거 스프레이 마약처럼 중독

'마약 같은' 2천원짜리 먼지 제거 스프레이…"마약보다 중독성 세"

동네마다 있는 생활용품전문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먼지 제거 스프레이입니다. 그런데 이걸 들이마시면 환각 증상이 마약만큼 강해 중독자들이 '2천 원짜리 마약'이라고 부르며 사재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JTBC 취재가 시작되자 오늘에야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2~3천원 가격에 생활용품점만 가면 구할 수 있습니다.

단속 위험도 없는 간편한 대체 마약입니다.

이 스프레이, 마약 중독자들 사이에선 입소문이 퍼져있습니다.

앨범을 2개 낸 이 가수 3년 전 스프레이 흡입을 시작했습니다.

래퍼 : 마약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손을 댔어요. 공공연하게 유행하고 있거든요. ]

중독성은 웬만한 마약을 능가한다고 말합니다.

[래퍼 : 펜타닐이 제일 세잖아요. 그 기존 마약을 다 이길 정도였어요.]

마약 중독 치료 병원에선 이 스프레이가 골칫거리입니다.

입원 환자가 병원으로 가져와 흡입하기도 합니다.

[박승현/대동병원 부원장 : 병원에 와서 이게 보일 정도라고 하면 암암리에 퍼져 있는 거는 훨씬 더 많지 않을까요?]

구하기는 쉬운데 피해는 심각합니다.

[조성남/국립법무병원장 : 코카인보다 뇌 손상이 2배에서 10배 이상 피해가 심한 걸로 돼 있습니다.]

이 스프레이를 팔던 대형 생활용품점은 취재가 시작되자 오늘 판매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중독자가 얼마나 많은지는 알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