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 여행] 홋카이도 비에이 패치워크로드 (켄과메리의 나무, 세븐스타나무, 마일드세븐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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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여행/ HOKKAIDO 2013

[북해도 여행] 홋카이도 비에이 패치워크로드 (켄과메리의 나무, 세븐스타나무, 마일드세븐 나무)

 

비에이 패치워크 로드

 

켄과 메리의 나무  - 세븐스타 나무 - 마일드 세븐 나무

 

 

JR비에이역에서 호쿠세이 언덕 전망공원으로

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패치워크 로드

 

꼭 어디를 가지 않아도 모든곳이 그림이 되고, 찍는대로 작품이 되는 곳이다.

이 하늘하며, 이 바람하며..

분명 한국은 뜨거운 여름일텐데...

여름날 이렇게 상큼하고 시원한 바람의 기억은

다녀온 지금.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다음으로 향한곳은 켄과 메리의 나무

 

 

켄과 메리의 나무 ( ケンとメリーの木, Ken and Mery's Tree)

보는 순간..

 

 

일본사람들은 참 이런것들을  잘하는거 같다.

별의미 없을것 같은것에 이름을 붙히고 의미부여해서 뭔가 특별하게 만드는거.

 

 

그저 포플런 나무 한그루 일뿐인데 말이다. ㅋ

 

 

 

 

 

 

켄과 메리의 나무 가 되었는지는 이 동영상을 보면 알게된다.

1972년 닛산에서 생산한 스포츠카 스카이라인은 통칭  '켄과 메리의 스카이라인' 이라고 불렀다.

그당시 CM song인 '아이토 카제노 요우니'도 음악방송 인기차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는데

그 CF에 소개된 이후  '켄과 메리의 나무'로 불리게 되었고 이후 이곳 비에이를 대표하는 명소가 됐다고 한다.

 

 

 

 

 

우리도 인증샷 하나 찍고 다시

다음코스로 향한다.

 

 

 

세븐 스타 나무 (セブンスターの木, Seven Stars Tree)

 

 

언덕 위에 서 있는 한 그루의 떡갈나무

1976년 관광담배 세븐스타의 패키지로 사용되면서

또 이곳 비이에를 대표하는 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잊지 않고 인증샷을 찍고 다시 마일드 세븐언덕으로 향한다.

 

 

 

그냥 표지판하나도 내겐 '그냥 표지판'이 아니다.

파란 하늘에 파란색이 어찌나 이뻐보이던지..

계속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는 나를 보면서 웃음이 난다.

 

 

쩌기 보이는 마일드 세븐 언덕 マイルドセブンの丘/マイルドセブンのおか

 

이언덕 역시 1977년 담배 마일드 세븐의 패키지 광고로 유명해진곳이다.

방풍림 사이로 석양이 지는 풍경은 사진 마니아들에게 호평을 받는데

겨울 하얀설경위로 나무가  펼쳐진 사진은 많이 봤었다.

 

 

 

뭐 여름에 봐도.. 뭐.. 괜찮지 뭐

 

 

 

 

 

 

바이커족..

음.. 여기서 바이크 탈만 하겠다..

제발 소음만 말아줬음 좋겠다.

 

해가 점점 지고 있다.

 

 

 

 

 

 

 

 

 

 

다시금 차에 오른다.

호텔로 돌아갈 시간이다.

아쉽다.

담에는 혼자 겨울에 오고 싶다.

그렇게 와보고 싶었던 비에이를 이렇게 허무하게 돌아가다니.

 

안녕~

비에이.

 

 

차에 오르자 마자 다시 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호랑이 장가가는 날..

 

 

 

 

 

중간 휴게소에서 사온 과자

 

 

달달한 맛으로 쓰린 맘을 위로하며..

 

 

 

너흰 노을마저도 아름답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