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 부산 금강공원 케이블카 가격 (부산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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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부산

[부산여행] 부산 금강공원 케이블카 가격 (부산 나들이)

 

 

 

 

부산 금강공원 케이블카

부산시 동래구 우장춘로 155 (온천1동 산 27-9 금강공원 내)

http://geumgangpark.bisco.or.kr/

☎ 051-552-1762

 

 

 

그래서 작년 가을쯤 갔던 금강공원 금정산 케이블카 사진을 뒤적여본다.

사계절이 다 아름답지만

특히나 가을 단풍이 참 아름다운 금강공원

금정산(801m)능선의 남쪽 끝 기슭에 있으니 금정공원이라고 할수도 있었을텐데

굳이 금강공원이란다 ㅋ

이곳의 우거진 백년노송과 기암괴석, 멋진 절벽,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꼭 금강산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초등학교때쯤 아니 초등학교에 들어가기전인거 같다.

엄마 아빠 손잡고 동물원에 왔던 기억이 난다.

큰 노란구렁이 앞에서 사진찍기 싫다고 울면서 찍힌 사진을 보면서 섬뜩했던(?) 그때의 일을 떠올린고 한다. ㅋ

지금 그때의 동물원자리엔 기억만 남아 있다.  

동물원이 2001년에 폐쇄되긴 했지만 어릴적 추억이 서린 곳이기도 하다.

이제는 공원안에 부산민속예술관, 세계해양생물전시관, 식물원, 각종놀이시설, 체육공원들이 있다.

가끔 평일에 와보지만 놀이시설이 움직이는걸 자주 보진 못했다.

 

부산 유일의 케이블카이자 우리나라 최장 (1.260m)길이를 자랑하는 금정산 케이블카로 향한다. 

금강공원 케이블카는 1966년 9월에 개통됐다.

1964년 (주)유창삭도가 동래구청으로 부터 설치허가를 받아 1966년에 완공돼 해발 540m의 금정산 국유림 위

1,260m를 오르내리며 거의 50년째 운영중이다.

케이블카 정기 정검을 도맡았던 교통안전공단

지난 1983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한 차례 케이블카 운영업체인 (주)유창삭도로 부터

300만원에 가까운 검사 수수료를 받고 점검을 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달 사고가 난 시점에서 독점적으로 이뤄진 점검결과를 놓고 사람들은 신뢰할수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그래서 지금은

업체인 (주)유창삭도는 빨리 운행을 재개 해야 하나고 하고,

동래구청은 독점적이였던 점검기관을 다시 물색하고 나서 하자 그러고,

부산시는 이참에 드림랜드를 조성해 케이블카 현대화를 추진하자고 그러고,

결국 케이블카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대로 주저 앉아있는 상황이다. 

케이블카 요금은 왕복 7천원, 편도 4천원 

우리는 편도로 올라가서 전망대에서 쉬다가 걸어 내려오기로 했다.

 

부산에 살면서 사실 금정산 케이블카는 오늘 처음 탄다.

늘 타봐야지 하긴 했었지만..

늘 맘 뿐이였다.

드뎌 케이블카 출발.

점점 사람들과 멀어지기 시작한다.

하늘을 찌를듯 높이 솟아 올라있던 큰 아파트들두 점점 작아지기 시작한다.

울창한 숲사이로 빨갛게 물들어 가는 가을 단풍들이  참 아름답다.

 

겨울에

하얗게 눈이 내려 세상을 덮었을때

그때 다시 와보고 싶었다.

 

금정산을 오르는 등산로도 이어지고 있었다.

금정산은 일년전에 범어사에서 고당봉까지 가봤었는데...

다시금 오르고 싶은 충동이 일었지만..

참고, 자판기 커피한잔에 몸을 녹인다.

맛있다...

담에 다시 와서

남문 - 서문 - 고당봉 - 북문 - 동문으로

금정산정을 다 돌아봐도 좋을것 같았다.

큰 맘을 담으로 돌리고

다시금 우리는 금강 공원으로 향한다.

 

가을 향기가 코안 가득히 스며든다.

부시럭 부시럭 가을 단풍들이 발아래로 부서지고

저녁해가 넘어가며 오색으로 숲을 바꿔가고 있었다.

서둘러 일이 잘 처리가 되어서

다시금 부산 시민들의 품으로 안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