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귀도 포구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3616-15
섬속에 섬 차귀도
제주에서 가장 큰 무인도 차귀도는 3개의 섬으로 이뤄진 무인도로 잠수함이며 낚시로도 아주 유명한 곳이다.
뿐만아니라 섬 자체도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영화(이어도) 촬영지이기도 했다고
용수성지에서 나와 목이 빠지는줄 알았다.
어찌나 하늘이 아름다운지 내내 하늘만 한참을 올려다 봤다.
아마 하늘도 어제 밤새 내리게 내버려뒀던 비가 많이 미안했었나보다. ㅋ 이런 행복한 사과(?)를 받을줄이야
도로를 빙~~한참을 달렸다.
저 아름다운 구름속으로 빨려들듯 전속력으로...
제주도 구름은 하늘나라에서 따로 만들어내는 건가??
어찌 이리도 다른지.. 어찌 이리도 아름다운지..
제주의 하늘을 말해주는건 다만 이 아름다운 회색 구름뿐이 아니다.
넓은 하늘을 휘휘 유유이 젓고있는 풍력기 얘네도 한몫한다..
쭉뻗는 도로를 단숨에 디립다 달려보자
구름 사이로 비치는 맑은 햇살이 파도를 잠재우고 제주도를 잠재우는 듯하다.
저멀리 이쁜 섬하나가 시선을 빼앗는다.
저기로 가봐야 겠다.
시골 마을의 모습 그대로 한적함을 담고 있었다.
차귀도는 배낚시(선상낚시)가 유명해서 이곳저곳에 배낚시 가게들이 많다.
가격도 싼편이다. 2시간에 15,000원정도.. 몇천원이면 잡아온 걸루 매운탕도 끊여준다고 했다.
마지막 배가 6시라고 했다
지금 시간은 6시 10분..
선착장을 나와 수월봉 방향으로 향했다.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차귀도의 일몰을 찍기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정말 아름답다..
담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배를 타고 가서 가까이서 보고싶네..
해는 점점 지고 있었고... 배도 고파온다.
차귀도가 바라보이는 등대앞에 앉아 낚시할 채비를 한다.
오늘 묵을 미리내편션 주인아저씨 말씀이
"여기 등대앞에 한치랑 돔이랑 많이 올라와요.. 기대할께요.. 허허허 "
"오늘 저녁은 한치!! 어때?"" ^^부푼 기대감으로 ..
30분
1시간
2시간
우리이러다 저녁 쫄쫄 굶겠는걸...
결국 칠흙같이 어두운 밤길을 달려 마트로 향한다.
오늘 우리의 저녁식사 거리가 될 흑돼지목살과 한라산 소주한병을 사들고
양손가득 무겁게 맘은 가볍게
지글지글 방한가득 흙돼지의 향기(?)로 채워본다..
그래 역시 제주도는 이 흑돼지구이야..
그러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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