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산굼부리 천연기념물 2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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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제주

[제주도 여행] 산굼부리 천연기념물 263호

산굼부리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38

http://www.sangumburi.net/

☎ 064-783-9900

입장시간 9시~18시

입장료 : 성인6천원 / 청소년 4천원 / 어린이3천원

 

너무 일찍 도착해버렸다

여름휴가의 빡빡한 일정에 지리산종주에서 부턱대고 제주도로 가자고 했는데

이미 뱅기표는 매진;;

저녁7시 배를 타고  정확히 11시간만에 도착한 제주도

잠깐 잠든거 같은데.. 하품한번 쩍하고 눈을 비비고보니 제주도의 파란 하늘이 눈에 들어오더라..

 

산굼부리 8시에 오픈이라고 하는데 아직 10분이나 남았구나..

그나저나 얘는 왜 이름이 산굼부리지??

이름 아래 스펠링 SAN-GUMBUR I인걸보니  "산-굼부리" 구나..

 

굼부리는 제주도말로 분화구라고 하던데...

그러면 산 분화구 ??

여행오기전 정보수집중에 누구는 성산일출봉보다 더 멋진곳이라 꼽았기에 이번 일정의 첫 코스로 삼았다.

뭣보다 제주선착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니.. 만장굴 가기전에 들러야지 생각했는데..

너무 일찍 도착해 버렸어...

제주도 ... 한 5년만인가??

올레다 해서 많이 바뀌었다고 들었는데 그 맑디맑고 파란하늘은 여전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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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지정 문화재 천연기념물 263호로

밑에서 폭발해서 폭발물이 쌓이지 않고 다분출되서 뻥뚫린 분화구로 형성된거라

제주도 유일의 폭렬공 기생화산이다.

깊이가 100M요 지름이 600M 라고 하니 한라산보다 분화구가 더 크다.

밤새내렸던 이슬들이 하나둘씩 또오르는 태양아래 기지개를 펴면서 "제주여행 온거니?" 눈인사 하는거 같다.

분명 밤새 울렁이던 배에서 잠든 내가 잠이 덜깬 이유이겠지.. 무슨 삼류 동화같은 이야기를

하지만 뭔가 색다른 느낌의 오름 길이였다.

산굼부리를 내려다 볼수있게 만든 누군가의 배려

 

카메라를 들고 언능 올라가서 서보았지만ㅠㅠ 분화구가 다 보이진 않는다

... 뒷꿈치를 들어봐도 ... 별수없다.

정말 크긴 크구나...

넘 인공적인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녹색 풀로 가득 채워진... 산굼부리...

알흠답당

 

 

 

 

 

 

산굼부리 분화구에서 내림길에 보이는 사슴 한마리

 

고고한 자태로 한라산을 바로보고 섰다.

무슨 이유라도 있는지 궁금했지만 알수가 없네

동상아래서 이리저리 훑어봐도 이유도 없구...

순간 입이 쩍 벌어지며 하는말 "윈도우 바탕화면이다"

카메라가 시차적응중인지 색감을 살리지 못하는구나...

그렇게 비몽사몽 중에 산굼부리를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