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세례명] 아타나시오 축일 5월2일
본문 바로가기

가톨릭/성인 세례명 축일

[성당 세례명] 아타나시오 축일 5월2일

성인 아타나시오

St. Athanatius

Saint Athanasius of Alexandria

Sant’ Atanasio Vescovo e dottore della Chiesa 
 

성인 성인 아타나시오 (Athanasius)
축일 5월 2일 활동년도 296-373년
신분 주교,교부,교회학자 지역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출생. 주교학자.

 
성 아타나시오는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를 부인하는 아리우스주의에 반대하며 니케아공의회(325년)에서 가톨릭 교회가 아리우스파를 이단으로 정하고 삼위일체설을 재확인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성인은 독실한 신앙을 지닌 부모 밑에서 자라며 일찍부터 사제의 꿈을 키웠다. 젊은 시절 은수자들을 찾아가 그들에게 하느님 말씀과 지혜를 구할 정도로 가톨릭 교리와 믿음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성인은 사제품을 받은 뒤 곧 알렉산드리아 주교 비서로 임명됐다. 당시 사회는 그리스도 신성을 부인하는 아리우스주의가 성행하고 있었다. 아리우스주의는 성부(聖父)만이 신격을 지닌 진정한 하느님이며 성자(聖子)인 그리스도는 신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는 가톨릭 교회의 정통 교리인 삼위일체설을 뒤흔들며 교회 분열을 불러일으켰다.
 
성 아타나시오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심각한 우려를 드러내며 325년 열린 제1차 니케아공의회에서 성부, 성자, 성령이 하나라는 삼위일체설이 정통 교리임을 천명(니케아 신경)하며 가톨릭 교회가 아리우스주의를 이단으로 단죄하도록 이끌었다.
 
성인은 328년 알렉산드리아 주교 뒤를 이어 주교품에 올랐고 아리우스파를 배척하고 가톨릭 교회 정통 교리를 수호하는데 온 힘을 기울였다.
 
그러나 이단자들 중상모략으로 황제에 의해 알렉산드리아에서 추방과 소환을 수차례 반복하는 수모를 겪었다. 성인은 떠돌이 생활을 하면서도 아리우스파를 반대하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수백 통의 서한을 발표하고 왕성한 집필활동을 통해 참된 신앙을 설파했다.
 
당시 성인이 발표한 서한과 연설문은 오늘날까지 전해지며 가톨릭 교회는 성인을 주교 학자로 기리며 공경하고 있다.
 
[평화신문, 제1016호(2009년 4월 26일), 박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