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파워서플라이(PSU) 셀프교체
(직접 구매후 사용한 후기글입니다. )
잘 되던 컴퓨터에 갑자기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다.
전원이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더니 결국은 켜지지 않는다.
날씨가 습해서 그런가 싶어서 내부 청소를 해주고 제습기도 돌리고..
그래서 다시 전원을 넣었더니 역시나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한다.
컴퓨터가 고장이 난거다.
전원이 첨부터 안들어왔다면 다양한 이유들을 생각해보겠지만
켜졌다 꺼졌다는 반복해서 이내 컴퓨터 파워서플라이 고장임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큰 비용 (파워교체)이 들기전에 먼저 하나씩 경우의 수를 살펴보자
컴퓨터 전원이 안켜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가장 먼저, 전원연결 상태를 살폈다.
혹시라도 본체를 잘못 건드려서 파워선이 빠졌을 수도 있고 멀티탭이 고장 일수도 있고
간혹 램이나 그래픽 카드 접촉 불량일수도 있고 다양하다. 잘 부착이 되어있는지 살펴 보았고
메인보드 배터리 방전 일수도 있어서
(방전 이전에 컴퓨터 날짜나 시간이 안맞는 현상이 미리 발생했을 것이다.)
마침 집에 CR2032 배터리가 있어서 교체를 해주었다.
그래도
여전히
컴퓨터는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고 있다 ㅠㅠ
이건 명확하다.. 컴퓨터 파워서플라이 고장이다.
컴퓨터 파워는 사람으로 치면 심장에 해당하는 것이다.
요건 수리가 아니라 교체를 해야한다.
컴퓨터에 전력공급을 해주는 부품으로 컴퓨터의 안정성을 결정 짓는다.
컴퓨터본체에서 파워서플라이는 보통 맨 아래왼쪽에 있다.
저기 12V AK6-600W 라고 적인 녀석이다.
오래된 컴퓨터라 혹시라도 다른걸 교체하면 호환이 안될까 싶어서 ^^;; (괜한 걱정)
같은 모델로 찾아보니 역시나 판매종료
그럼 같은 600W 컴퓨터 파워서플라이를 구매해야겠다 싶어서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니
파워서플라이 용량이 커도 상관없다. 아니 넉넉하게 클걸로 사자
600W 에서 몇 천원 차이밖에 안나서
700W 컴퓨터 파워서플라이를 검색해서 어젯밤 쿠팡으로 구매 오늘 새벽에 집앞에 도착.
광고글 아닙니다. 직접 구매해서 설치했습니다
컴퓨터 파워서플라이 검색으로 찾아낸 마리크로닉스 (MICRONICS Cyclone 3 700W) 파워서플라이
2018년 2019년 판매우승
그래서 고민없이 바로 구매 가격도 5만원선이라 다른 제품들과 비슷했다.
상자내부
700W
이 선들을 다 장착해야한다.
파워에 달고 나온 케이블선들이라.. 이전에 있던 케이블선들을 꽂을 수없고
하나하나 분리해서 다시 연결해야 한다.
갑자기 겁이 ^^;; 신랑찬스를 쓴다
먼저 컴퓨터 본체에서 이전에 있던 파워서플라이 분리
새 파워서플라이 고정하기
각종 선들을 잘 분리해서 다시 결합
드디어 셀프교체 완성
600W에서 700W로 파워교체를 해서 그런지 아니면 요즘 파워서플라이들이 좋아진건지
조용하고 전원도 잘들어고 좋다
예전같으면 바로 컴퓨터 수리점에 들고가서 파워서플라이 바꾸면
부품비용에 교체비용해서 10만원은 넘게 호구될텐데
요즘은 블로그나 유튜브에 좋은 정보들이 많아서 이정도는 셀프로 교체가 가능하다.
아 좋아라 고마워요 새벽부터 고생한 신랑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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