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우동한그릇 (부산 조은극장2관) 따뜻한 연극
본문 바로가기

보자/공연, 전시

[연극] 우동한그릇 (부산 조은극장2관) 따뜻한 연극

 

 

연극 우동한그릇 

BS부산은행조은극장 2관

 (2011.01.06 ~ 02.06)

 

 연극으로 우동한긋을 볼생각으로 부산조은극장을 찾았다. 동그리언니와 함께 연극 우동한그릇은 일본소설로 만들 연극작품이다. 우동한그릇 왠지 제목에서 부터 따뜻함이 우동한그릇

 

루리 료헤이의 <우동 한그릇>을 극단 김동수 컴퍼니를 통해 조은극장 2관에서 만날수있었다.

우동한그릇은 이미 소설에서 영화까지 제작이 되었던 1989년 일본소설이다. 

얼핏 내용을 알고 있었던터라 큰기대를 하지않고 갔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요즘 같이 추운 겨울날씨..

맘까지 차가워져서 시린날 

분명,  따뜻한 이야기로 뼛속까지 녹여지겠구나 하는 기대는 잊지 않고 챙겨갔다.

 

 

 

오늘의 배우

쥰 조은비, 우동집 주인 김병순, 우동집 여주인 김혜강,  엄마 임은혜,  형아 이재영

 

 

연극은 북해정이라는 일본의 한 우동집을 배경으로 시작한다.

이연극의 특별한(?)점이라고 한다면 소설<우동한그릇>을 각색하지 않고 원문 그대로 올렸다는 것이다.

인물들의 겉모습이나 성격을 그대로 대사로써 책을 읽듯 배우들은 대사들을 읽어내린다.

예를 들면 우동가게 주인이 직접  "무뚝뚝한 우동가게 주인은 ~ "하면서 읽어내려 간다는 것이다.

새로운 느낌이랄까.. 

 

 

 

 

 

어린아이가 문을 열고 북해정으로 들어오는 모습

우동을 아주 맛있게 먹던 모습

그리고 끝내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쥰의 글

단순한 이야기지만 따뜻한 우동 한그릇 처럼 따뜻한 감동 한그릇을 한 기분이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 다들 눈가가 촉촉하다.

한겨울 가족과 함께 따뜻한 연극한그릇

가슴속까지 따뜻할것이다.

따뜻한 우동 한그릇이 생각나는 밤이다.^^

식욕이 땡기는 밤이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