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화장실에서 마약 '펜타닐' 흡입한 10대들
뉴스를 보다가
대체 '펜타닐'이 뭔가?
찾아봤다.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
이 약물의 위력은 헤로인의 50-100배에 달하며
치사량은 0.002g밖에 되지 않는다.
약물의 효과가 너무나 강력하기 때문에 본래 엄청난 고통으로 희망도 없이 죽을 날만 기다리는 말기 암환자나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대형 수술용 진통제로 사용되었으나 의사들과 제약회사의 오처방으로 인해 수많은 오남용자와 사망자를 낳았다.
여기에 간단한 제법과 중독성에 주목한 중국인들이 이 약물의 마약적 상업성을 파악하고 미국과 영국, 캐나다의 암시장에 팔아대기 시작했고 길거리에 약물이 나돌기 시작하면서 2010년대 이후 현재까지도 북미를 중심으로 최악의 약물 위기를 일으키고 있다.
진통효과는 모르핀의 약 200배,
헤로인의 100배 정도로 극히 적은 양으로도 강력한 진통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가루 또는 패치형태로 유통되기에 휴대가 간편하고 사용도 쉽다.
펜타닐 패치 외에도 액틱같이 사탕처럼 녹여 먹는 스타일도 있는데, 갑자기 심한 통증을 느끼는 환자에게 유용하다.
한국에서는 아직 펜타닐이라는 약물이 잘 알려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도 말기암 환자 또는 중증 CRPS 환자에게 대부분 펜타닐이 처방되고 있다.
만약 해당 질병으로 인해 통증이 심한 환자가 입원하지 않고 통원치료만 받을 경우 대부분 펜타닐을 처방해준다.몸에 붙이는 패치 형태와 코 안쪽 점막에 뿌리는 스프레이, 입 속이나 혀밑에 사탕처럼 녹여 섭취하는 '설하정' 형태로 처방되고 있다.
다만 패치의 경우 보일러로 바닥을 데우거나 각종 온열 매트를 침대에 깔아 잠자리를 뜨뜻하게 하고 그 위에 누워 자는 한국인의 생활 습관 때문에 언제든 과흡수될 위험이 있어 문제다.
특히 아픈 환자들일수록 추위를 많이 타고, 보호자들도 환자를 따뜻하게 해주기 위해 온열제품의 온도를 높이기 때문에 패치로 인해 펜타닐에 중독되는 경우가 끊이질 않는다.
알루미늄 호일 위에 펜타닐 패치를 해체해서 올려놓은 뒤 가열하여 증기를 들이마시는 식의 오남용이 암암리에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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