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장산계곡 주차장 아이랑 가볼만한곳 여름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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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부산

부산 해운대 장산계곡 주차장 아이랑 가볼만한곳 여름방학

부산 해운대 대천공원 장산계곡

 

주소 : 부산 해운대구 좌동 장산 대천공원 계곡

전화 : 051-749-4000

주차장 : 해운대 도서관, 대천공원 공영주차장 유료

 

아이의 첫 여름방학은 물해야 한다...

뭐니뭐니해도 물놀이인거 같다. 

해수욕장, 워터파크 그리고 계곡

장마가 주춤하더니 어느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30도가 넘는 한여름날 

아이 친구의 초대로 장산산림생태관찰센터에서 진행하는 '어린이 숲체험'에 참여하게 되었다. 

 

주차Tip

부산 해운대 장산, 대천공원, 장산계곡에 가기위해 주차장을 찾는다면

해운대 도서관 주차장을 추천드립니다.

'장산주차장'이 있긴하지만 바로 옆에 위치한 해운대 도서관주차장이 더 저렴하기 때문이다. 

주차비용은 최초1시간은 무료고 그 이후 30분부터 500원이 부과된다. 

하루종일 주차를 해도 4,700원이다. 

그리고 지하 주차장도 있다. 

 

숲 해설가님 두분과 아이들이 함께 이곳 장산 대천공원을 돌면서

2시간 정도 진행하게 된다. 

때마침 장산계곡에 물놀이가 가능해졌다고 해서 모두 물놀이 복장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태풍이 오거나 장마로 물이 많아지면 장산계곡에 입수를 금지하는데 

다행히 어제부터 가능하다고 했다. 

 

아이들이 숲체험을 하는 동안 

장산 대천공원 안에 있는 사랑채 카페에서 시원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한잔하고 

장산계곡을 자리를 잡고 앉아본다. 

 

이런 날씨에는 계곡이다.  나는 바다보다 계곡이다. 

바다는 그늘하나 없는  땡볕에 파라솔 하나로 그늘을 만들어서 모래사장의 열을 견뎌야 한다. 

무엇보다 그 모래..  족히 일주일은 내내 발바닥으로 느껴지는 집안 가득의 흔적들 

그리고 비린내까지..

감당하기 힘들다. 

아 시원한 그늘과 졸졸 흐르는 물소리 

그리고 쉼없이 울고있는 매미소리 

집근처에 이런 계곡이 있다는것만으로도 참 큰 혜택이다. 참 감사한 일이다. 

이른 시간이지만 사람들이 많다. 

그렇게 기다리고 있으니 숲체험의 마지막 장소인 계곡으로 아이들이 왔다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지금은 커다란 비닐에 산과 마을 계곡 그림을 그려놓고 그위에 물을 부어 튕기고 흔들면서 물벼락을 맞아가며

체험중이다.

물의 원리를 가르쳐주고 계셨다. 

숲체험이 마무리 되고

간단하게 김밥 한줄 흡입하시고 물놀이를 시작한다. 

이미 눈은 물놀이를 시작했는지 모른다. 

 

물총 장비를 챙겨서 깊은 물속으로 들어간다. 

형과 누나들과 함께라서 더 즐거운 시간이다. 

계곡 물높이도 딱 허리와 가슴을 오가는 높이라 

물놀이하기 좋은거 같다. 

그는 첨벙첨벙

4개월간 어린이 수영장에 다니면서 배운 접영을 구사중이시다. ㅋ

구명조끼를 벗... 그래... 

 

친구랑 둘이서 형아랑 누나들을 이겨보겠다고 

열심히 물총 펌프 펌프

형아들이 일부러 져주고 있는데.. 이겼다고 좋다고 하는 너네가 귀엽다. 

물총놀이가 끝나고 송사리 잡기

송사리 떼를 만나서 작은 물고기를 들고 신나한다. 

집에 가져가면 안된다. 

눈으로만 곱게 보고 다시 보내주자

정말 실컷 놀고 여름을 불태우고 집으로 돌아가는길

"엄마 내일은 아빠랑 같이와요"

"그.....으래"

나는 계곡을 좋아한다. 나는 계곡을 좋아한다. 나는 계곡을 좋아한다. 

내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외워야 하는 주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