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외돌개 (이영해 대장금 촬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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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제주

[제주도 여행] 외돌개 (이영해 대장금 촬영지)

 

외돌개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791

http://www.visitjeju.net

☎ 064-760-3192

 

외돌개 왠지 이름에서 부터 외로움이 푹푹 느껴진다.

그뜻은 몰라도 "외"라는 단어자체는 왠지 즐겁지 않다.

게다가 오늘은 비까지 오는구나..

쩌기 건너편 하늘은 분명히 파란색을 뽐내고있는데

여기 하늘은 왜 화가 나신건지...

천막쉼터아래 사람들이 모여 앉아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저기 어렴풋이 보여 외돌개..

역시 이름처럼 혼자 우뚝서있구나 너...

입구에서 산 제주 올레빵 한입 먹으며 외돌개에 얽힌 설화를 읽어 내려본다.

고기잡이 나간 할아버지를 기다리가 바위가 된 할머니의 애절한 전설이 깃들어 있어 "할망바위"라고 불립니다.

바위끝에 사람의 머리처럼 나무와 풀들이 자라고 있고

그 왼편으로 할머니의 이마와 깊고 슬픈 눈망울과 콧등의 윤곽이 어렴풋이 보이고,

쩍 벌어진 입모양은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외치며 찾던 모습 그대로 입니다.

외돌개 바로 밑에는 물위에 떠있는 듯한 바위가 있는데

이는 할머니가 돌로 변한후 할아버지의 시신이 떠올라 돌이 된것이라 합니다.

뒤로는 선녀바위라는 기암절벽이

돌이 되어 버린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안스러운듯 병풍처럼 펼쳐서 감싸안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설화에 의하면 고려말 최영 장군이 제주도를 강점했던 묵호의 난을 토벌할때

외돌개 뒤에 있는 범섬이 최후의 격전장이었는데,

전술상 이 외돌개를 장대한 장수로 치장시켜 놓았습니다.

그러나 묵호들이 이를 대장군이 진을 치고 있는 것으로 오인하여 모두 자결하였다 합니다.


앗 비줄기가 약해졌어.. 

하늘이 파랗게 맑아 지기 시작한다.

다 그치기 까지 기다리기엔 시간이 너무 없어...

비옷을 다시 여며입고 더 안쪽으로 걸어가본다.

대장금 촬영지

음 여기서 찍었구나.. 나 사실 대장금 본적이 없어서..

좀있음 얘기 엄마가 될 영애씨 건강하신지요??.

우리나라 광광지 어디든 있는

얼굴넣고 사진찍기 세트장이다.ㅋ

몸은 장금이나 얼굴은 어쩌실려궁..

 

20m나 되는 저 바위덩어리가 저렇게 우뚝 솟아 있는거 보면

참 화산이라는게 무섭기도 하고 경위롭기도 하고

 

다들

잠깐 참아준 비 앞에 외돌개와 인증샷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