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세례명] 복녀 요안나 (요한나) 축일 5월12일
본문 바로가기

가톨릭/성인 세례명 축일

[천주교 세례명] 복녀 요안나 (요한나) 축일 5월12일

 

복녀 요안나
 

성인 복녀 요안나 (Jane)
축일 5월 12일 활동년도 1452-1490년
신분 공주,동정녀 지역 포르투갈(Portugal)
같은 이름

요한나,잔,잔느,쟌,제인,조안,조안나,조한나

포르투갈의 리스본(Lisbon)에서 태어난 요안나(Joanna)는 오랜 기도 끝에 알폰소 5세(Alfonso V) 왕의 딸로 태어났다. 3년 뒤 그녀의 병약한 남동생이 태어난 후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슬기롭고 신심 깊은 유모의 손에 맡겨졌고 어린 시절부터 참회와 기도 생활에 있어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그녀는 세속의 권력이나 부를 떠나 수도생활에 헌신하고자 했으나 아버지와 동생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혔다. 관례대로 그녀는 어려서부터 왕국의 이익을 위한 결혼을 강요당했고, 아버지와 동생이 무어인들을 상대로 전쟁에 나갔을 때는 섭정을 맡기도 했다.

   가족과 왕실의 오랜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던 그녀는 마침내 1472년 전쟁에서 승리한 아버지로부터 허락을 받고 아베이로(Aveiro)에 있는 도미니코회 수녀원에 입회하고자 했다. 그 수녀원은 매우 엄격한 생활을 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그녀는 인근에 있는 왕실 베네딕토회 수녀원에 들어갔다. 그러나 여러 가지 문제로 온전히 수도생활을 할 수 없었고 왕실의 반대 또한 가라앉지 않아 정식으로 서원을 하지는 못했다. 12년 동안의 오랜 기도와 희망 끝에 그녀는 1485년에 아베이로의 도미니코회 수녀원에 입회할 수 있었다. 그녀는 내적이고 참회의 생활에 전념하였고, 자신의 높은 신분에도 불구하고 하찮은 일들을 하며 하느님 사랑을 실천하였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수입은 가난한 이들과 포로로 잡혀간 이들을 위해 사용하였다. 그녀에 대한 공경은 1692년 교황 인노켄티우스 12세(Innocentius XII)에 의해 승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