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세례명] 리타, 릿따, 릿다 축일 5월22일
본문 바로가기

가톨릭/성인 세례명 축일

[천주교세례명] 리타, 릿따, 릿다 축일 5월22일

​​​


녀 리타
 

성인 성녀 리타 (Rita)
축일 5월 22일 활동년도 1380경-1457년
신분 과부,수녀 지역 카시아(Cascia)
같은 이름

리다,리따


좌절하고 실망한 사람의 수호성인 리타

리타는 마르게리타의 애칭이다.
1286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1457년 임종하였다.
12세의 어린 나이로 결혼하여 두 아들을 두었으나 리타의 18년간의 결혼생활은 온갖 고통과 굴욕의 시간이었다.
자신을 학대하던 남편을 오롯한 마음으로 회개의 길로 이끌었으나 남편은 평소에 원한을 품은 이와 싸우다 칼에 찔려 죽는다.
인간적인 복수심을 신앙으로 극복한 그는 남편을 살해한 이를 용서하고 아들의 견진 대부로 세운다.

남편이 죽은 지 1년이 안 되어 두 아들 역시 병으로 잃게 된 리타 성녀의 삶은 그야말로 좌절과 고통의 연속이었다.

남편과 두 아들을 여윈 리타는 결혼 전 약속했던 봉헌생활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아우구스티노 수녀회를 찾았다.
그러나 과부는 입회한 전력이 없는지라 원장수녀는 그녀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수호성인들이 그녀의 전구를 들어주어, 일반인은 들어갈 수 없는 수녀원 안 뜰 지하 기도방에서 기도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이를 보고 원장수녀는 주님 은총의 징표임을 확신하고 리타 성녀의 수도생활을 허락한다.
성녀는 수도생활에 전념하면서도 자신처럼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졌다.

리타 성녀는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보여준다.
하느님 품안에서라면 극복 못할 좌절이 어디 있겠는가! 1900년에 시성된 성녀의 축일은 5월 22일.

[경향잡지, 2007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