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세례명] 코르도나의 성녀 마르가리다 축일 2월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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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성인 세례명 축일

[천주교 세례명] 코르도나의 성녀 마르가리다 축일 2월22일

 

성녀 마르가리타

St. MARGARET of Cortona

Santa Margherita da Cortona Religiosa
 

성인 성녀 마르가리타 (Margaret)
축일 2월 22일 활동년도 1247-1297년
신분 3회원 지역 코르토나(Cortona)
같은 이름

마가렛,마르가리따,말가리다,말가리따,말가리타,말가릿다

 

성녀 마르가리타(Margarita)는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Toscana)의 라비아노(Laviano)에서 살던 어느 농부의 딸인데, 7세 때에 훌륭한 어머니를 잃고 계모 밑에서 갖은 학대를 받으며 진정한 사랑을 느껴보지 못한 채 성장하였다. 외모가 뛰어나게 예뻤을 뿐만 아니라 다소 관능적이었던 그녀는 집을 뛰쳐나와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에서 온 어느 기사와 눈이 맞았다. 그는 그녀와 결혼을 약속하고는 9년 동안이나 이행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에 아들을 하나 낳았다. 그래서 그녀는 마치 죄녀의 대명사처럼 불렸고 사람들로부터 천시를 당했다.

어느 날 개 한 마리가 자기 옷을 물고 잡아당겨 어느 밤나무 밑에 가 보았다가 무참하게 살해된 자기 애인의 시체를 발견하게 되었다. 그녀는 그 처참한 모습을 보자마자 하느님의 심판을 절실히 깨닫고 몬테풀치아노를 떠나 회개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녀는 어린 아들을 안고 고행복을 입은 채 아버지께로 돌아갔지만 계모에게 쫓겨나고 말았다. 이제 거의 절망 상태에 빠졌을 때, 그녀는 문득 작은 형제회 회원에게 도움을 청해야겠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서 그 수도원을 찾아 헤매었으나 찾지 못하던 중 어느 두 부인의 도움을 받게 되었다. 처음에 그녀는 작은 형제회 재속 3회원이 되고자 하였으나 죄녀라는 이유로 허락을 받지 못하다가, 3년 후인 1227년에 입회가 허락되어 철저한 보속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사탄이 그녀의 통회를 방해하며 지난날의 욕정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기도와 고행이 무가치함을 보여주며 실망시키려 들었다. 그러나 주님은 그녀를 따뜻이 안아 주시어 관상의 은혜와 남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은총을 주셨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보고 하느님의 권능을 찬미하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통회생활을 시작한 지 23년째 되던 해인 1297년 2월 22일에 50세의 나이로 하느님의 품에 안겼다. 그녀는 '작은 형제회의 성녀 막달레나'로 불린다. 그녀의 시체는 코르토나의 성 프란치스코 성당에 안장되어 있는데, 이상하게도 그 유해에서는 아름다운 향기가 난다고 한다. 그녀는 1728년 교황 베네딕투스 13세(Benedictus XIII)에 의해 시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