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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성인 세례명 축일

[천주교 세례명] 성 가시미로 축일 3월4일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의 수호성인)

성인 가시미로
 

성인 성인 가시미로 (Casimir)
축일 3월 4일 활동년도 1458-1484년
신분 왕자,증거자 지역 폴란드(Poland)
같은 이름

가시미루스,까시미로,까시미루스,카시미로,카시미루스,카시미르

 

1458~1484. 폴란드 크라코프 출생. 왕자.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의 수호성인

 
 
폴란드 왕자로 태어난 성 가시미로는 모든 것을 누리고 가질 수 있었지만 자신에게 주어진 안락과 부를 스스로 포기했습니다. 그대신 절제와 고행을 택했지요.
 
화려한 궁정 식사를 마다하고 금식을 밥먹듯이 했다고 합니다. 한 번 입은 옷은 닳을 때까지 입었습니다. 푹신한 침대를 두고 맨바닥에서 자며 몇 시간씩 무릎 꿇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의 이러한 선택을 어리석은 짓이라며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혹자는 가진 자의 여유라며 야유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성인은 꿋꿋하게 자신의 신념대로 살았습니다.
 
성인의 이같은 생활은 어렸을 때부터 몸에 밴 신앙과 성모 마리아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성인은 궁정사제에게 신학과 신앙을 배웠습니다. 물론 이웃나라 리투아니아에 가톨릭을 전파했을 정도로 신앙심이 두터웠던 아버지 가시미로 4세 영향도 큽니다. 특히 성모 마리아를 공경했던 그의 신앙심도 이같은 생활을 유지시켜주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성인의 형제들은 대부분 이웃나라의 왕이 되었지만 성인은 결혼도 마다한 채 금식과 기도, 공부에만 몰두하며 수도자와 같은 생활을 이어갑니다.
 
성인은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고행을 한 탓에 폐병에 걸립니다. 그리고 27살 젊은 나이에 숨을 거둡니다. 하느님께서 성인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일찍 부르신 것이 아닐까요.
 
성인 유해는 리투아니아 수도인 빌뉴스에 묻혔습니다. 성인이 리투아니아를 방문하던 중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성인 무덤에서는 수많은 기적이 일어났고 성인은 1522년 시성됐습니다.
 
사순시기입니다. 모든 것을 가지고도 비움을 택했던 가시미로 성인의 삶이 와닿는 시간입니다.
 
[평화신문, 2010년 2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