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세례명] 십자가의 성 요한 요셉 축일 3월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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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성인 세례명 축일

[천주교 세례명] 십자가의 성 요한 요셉 축일 3월5일

성인 요한 요셉(십자가의)

ST. JOHN JOSEPH of the Cross

St.Jone Joseph of the Cross

 

성인 성인 요한 요셉(십자가의) (John Joseph of the Cross)
축일 3월 5일 활동년도 1654-1734년
신분 수사 지역
같은 이름

요셉푸스,요안네스,요제프,요한네스,조반니,조셉,조안네스,조한네스,존,죤,주세페,쥬세페

 

십자가의 성 요한 요셉(Joannes Josephus a Cruce)은 이탈리아 나폴리(Napoli) 연안의 이스키아(Ischia) 섬에서 태어나 카롤루스 가에타누스(Carolus Gaetanus)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그의 부모는 교양 있는 모범적인 부부였다. 그들의 집은 거의 항상 가난한 사람들에게 열려있었는데, 어머니인 마우라 부인은 음식을 미리 준비해 놓고 걸인들에게 나누어주곤 하였다. 이 부부의 일곱 아들 가운데 다섯 명이 수도원에 들어갔는데, 그들 중에서도 카롤루스가 가장 뛰어났다. 카롤루스는 에스파냐 출신의 작은 형제회 회원들이 지키는 엄격한 청빈에 큰 감명을 받고 수도원에 입회하였다. 불과 16세의 어린 나이로 지원기를 시작했으나 그의 절제나 신심은 훌륭한 수도자의 모범으로 인정되었다. 그는 서원하면서 십자가의 요한 요셉이라는 수도명을 받았다. 그는 천사적 사부인 성 프란치스코(Franciscus, 10월 4일)를 본받고자 부제로 남아 있기를 간절히 바랐으나 장상들의 결정에 따라 사제품을 받았다.

한없이 순결한 마음을 지녔던 그는 악을 모르고 자랐기 때문에 특별한 통찰력과 영적 지혜가 충만하여 고해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그즈음에 그는 수도원 가까운 곳에 은둔소를 세울 계획을 장상에게 말씀드려 허락을 받았다. 그러나 하느님은 그에게 수련장이란 중책을 맡겼다. 그는 성 프란치스코 당시의 엄격한 규율을 수련자들에게 적용시킬 허가를 받고서야 그 직책을 맡았다. 그는 가끔 이미 세상을 떠난 형제들의 환시를 보았는데, 그때부터 이상한 기적까지 행하곤 하였다. 그는 치유의 은사로 병을 고치는가 하면, 음식을 많게 하는 기적까지도 베풀었다. 그는 자신이 죽으리라고 예언했던 산타 루치아(Santa Lucia)에서 운명하였다. 그는 1789년 복자품에 올랐고, 1839년 교황 그레고리우스 16세(Gregorius XVI)에 의해 시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