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세례명] 마르코 축일 4월25일
본문 바로가기

가톨릭/성인 세례명 축일

[성당 세례명] 마르코 축일 4월25일


 

성 마르코 복음사가 
St. Marcus 
St. Mark the Evangelist 
San Marco Evangelista
 

 

마르코는 ’비추이다’란 뜻이다.

마르코에 대하여 우리가 아는 것의 대부분은 신약 성서에 직접 의거한 것이다.

그는 보통 사도행전 12장 12절에 나오는 마르코와 동일시된다.

베드로가 감옥에서 나왔을 때 그는 마르코의 어머니 집으로 갔다.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첫번째 전교 여행에 그를 데리고 갔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마르코 혼자 예루살메으로 돌아왔다.

바오로가 바르나바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의 전교 여행에 마르코를 데리고 가지 않은 것으로 보아 

마르코가 바오로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나중에 바오로는 마르코에게 감옥으로 자기를 찾아오라고 청했다. 따라서 그들의 불화는 그리 오래 가지는 않은 것 같다.

4복음서 중에 가장 오래되고 가장 짧은 마르코 복음은 하느님의 영광스러운 파견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예수님을 배척했음을 강조한다.

아마도 로마에서 이방인 개종자들을 위해 기원 60년과 70년사이, 베드로와 바오로가 죽은 다음에 씌어졌다.

이 복음서에 등장하는 베드로는 (베드로는 마르코를 ’나의 아들’이라 불렀다) 고유한 인물이고

다른 등장 인물은 대부분 예루살렘 교회 (유대인들)와 안티오키아 교회 (대부분이 이방인들)사람들이다.

마르코는 다른 복음 사가인 루가처럼 12사도에 속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가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었는지 확실히 알 수는 없다.

어떤 학자들은 그가 겟세마네에서 예수님의 체포를 이야기 할 때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말한다.

"몸에 고운 삼베만을 두른 젊은이가 예수를 따라가다가 사람들에게 붙들리게 되었다. 

그러자 그는 삼베를 버리고 알몸으로 달아났다."

다른 사람들은 마르코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첫번째 주교였다고 한다.

성마르코 광장으로 유명한 베니스는 마르코가 그곳의 수호 성인이라고 한다. 

그곳에 있는 웅장한 대성당은 그의 유물을 간직하고 있다고 전해 진다.

 

날개 달린 사자는 마르코의 상징이다.

사자는 마르코가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마르1,3)로 세례자 요한을 묘사한 데서 나왔다.

예술가들이 이 소리를 포효하는 사자와 비교하기 때문이다.

날개는 에제키엘이 날개 달린 네 마리 생물을 환시로 본 것을 복음 사가들에게 적용시킨데서 유래된 것이다

마르코는 일생 동안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소명, 

즉 구원의 원천인 복음을 모든 사람들에게 선포하는 일을 계속하였다. 

특별히 마르코의 방법은 글로 쓰는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음악이나 연극,시 또는 가족들이 둘러앉은 식탁에서 

어린 아이들에게 가르침으로써 복음을 선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마르코 복음에는 다른 복음에 기록되지 않은 내용은 별로 없다. 

고유한 구절이 넷 있는데 그 구절 가운데 하나는 다음의 것이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하느님 나라는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땅에 씨앗을 뿌려 놓았다.

하루하루 자고 일어나고 하는 사이에 씨앗은 싹이 트고 자라나지만 그 사람은 그것이 어떻게 자라는지 모른다.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인데 처음에는 싹이 돋고 그 다음에는 이삭이 패고 마침내 이삭에 알찬 낟알이 맺힌다.

곡식이 익으면 그 사람은 추수 때가 된 줄을 알고 곧 낫을 댄다." (마르 4,26-29)


(성바오로수도회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