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세례명] 성 비토 축일 6월15일 (간질병자, 폭풍우의 수호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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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성인 세례명 축일

[성당 세례명] 성 비토 축일 6월15일 (간질병자, 폭풍우의 수호성인)

 

인 비토

st vitus

간질병자이나 신경장애 병을 지닌 이들의 수호성인

폭풍우나 야생동물로 부터 보호해주는 수호성인


 

성인 성인 비토 (Vitus)
축일 6월 15일 활동년도 +300년경
신분 순교자 지역
같은 이름

비또,비뚜스,비투스

 

비토(Vitus) 성인은 3세기 말, 마지막으로 그리스도교를 박해한 디오클레시아노 황제 때 시칠리아에서 태어났다.

원로원 의원인 그의 아버지는 우상을 숭배하였으나

그리스도교 신자인 그의 유모 크레첸시아 성녀와 그녀의 남편 모데스토 성인의 영향으로 열두 살에 세례를 받았다.

 
아들이 그리스도인이 된 것을 안 아버지가 크게 분노하며 배교를 강요하였지만,

뜨거운 진리의 빛을 받은 이상 결코 암담한 이교의 암흑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배교를 거부하였다.

그러자 아버지는 아들을 사교도로 고발하였다.

법관은 훈계도 하고 고문도 하였으나 비토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므로 아버지에게 돌려보냈다.

비토는 유모 내외와 함께 아버지의 집을 떠나 배를 타고 이탈리아 남부 살레로누만 부근에 상륙하여 신앙생활을 했다.

하지만 이교도들에게 발각되어 다시 법정에 섰다.

이때 비토 성인이 하느님께 기도하여 여러 가지 기적이 일어났는데 그 가운데 병에 걸린 황제의 아들이 완쾌된 일화도 있다. 

우상에게 제물을 바치는 것을 거절한 그에게 갖가지 고문이 행해졌다.

펄펄 끓는 가마 속에 던져졌으나 하느님의 보호로 무사했고,

 

맹수 우리에 집어넣으니 맹수가 얌전히 굴었다.

 

고문이 더욱 혹독해졌고 303년경에 열다섯 살 어린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비토 성인의 상본은 팔마 가지를 손에 들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는데 이는 그가 순교로서 승리한 것을 뜻한다.

폭풍우의 수호성인이며, 14인의 구난성인(救難聖人) 가운데 한 분으로서 간질병자의 수호성인이기도 하다. 축일은 6월 1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