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젬마
성인 | 성녀 젬마 (Gemma) | ||
축일 | 5월 12일 | 활동년도 | +1249년 |
신분 | 동정녀 | 지역 | 술모나(Sulmona) |
같은 이름 |
겜마 |
젬마란 라틴어로 '보석'이란 뜻이다.
성녀 젬마는 농부의 딸로 태어났으나 부모의 깊은 신앙을 물려받으며 자랐다.
그녀는 주로 낮에는 양치기로 부모를 도왔고, 밤에는 늘 기도하고 묵상하며 지냈다.
그러나 그녀의 미모가 뛰어나서 12세 때부터 여러 가지 위험들이 따랐는데, 급기야 그 지방의 귀족이 그녀를 납치할 계획까지 세웠던것이다. 이때 그녀는 하느님의 도움으로 먼 곳으로 피신하여 이탈리아 중부 아브르초(Abruzzo)의 술모나 교구에 속한 고리아노 시콜리(Goriano Sicoli)에 은둔소를 세우고 42년 동안 살았다.
이때부터 그녀의 높은 성덕이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
그녀에 대한 공경은 1890년 교황 레오 13세(Leo XIII)에 의해 승인되었다
술모나의 성녀 젬마 성녀 젬마 갈가니 이렇게 두 젬마 성녀는 교회 안에서 완덕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더 젬마라는 그 이름 자체에 대해 궁금증이 더해 갑니다. 과연 이 젬마라는 이름이 지니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젬마, 즉 Gemma라는 이름은 중세 이태리에서 부르던 별명에서 기원했다고 합니다. 이 이태리식 여성이름인 젬마는 원래 뜻이 'Gem'에서 기원했다고 합니다. 영어단어인 이 'gem'의 뜻은 '보배, 보석'이라는 뜻입니다. 아주 귀중한 보석의 원석을 두고 gem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비유적으로 '자랑거리'라는 뜻도 가지게 됩니다. 이 젬마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13세기의 유명한 거성(巨星)인 단테의 부인이름에서 기원했다고 합니다. 그 부인은 단테의 명성에 힙입어, 얼마나 귀하고도 보배로운 여인이었겠습니까? 그런 별명에 의해서 그녀를 '젬마'라고 칭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신앙에서 세례명을 '젬마'라고 지었다면, 그 자매님들이 지녀야할 영성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글자 그대로 교회와 공동체의 '자랑이요 보배'가 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누가 보아도 아주 빛나는 그런 신앙심을 가지고자 노력해야할 것이고, 또한 자신을 비롯한 다른 공동체에서 진정 소중한 존재로 여겨질 수 있도록 좋은 인성도 기르려고 노력해야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젬마라는 이름을 지닌 이후부터는 본인의 인격과 신앙심이 다른 이에게 보석과 같은 가치를 줄 수 있도록 자신을 많이 갈고 닦아야한다는 점을 늘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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