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라이어1탄 국민연극 (부산 조은극장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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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공연, 전시

[연극] 라이어1탄 국민연극 (부산 조은극장1관)

  

연극 "라이어 1탄"

BS부산조은극장 1관

http://www.gp-gp.co.kr/

2012.03.16 ~ 04.15

 

 

 

 

국민연극 라이어

역시나 그 이름이 무섭다

평일엔 반도 차기 어려웠던 극장이 오늘은 만석이다.

연극은 보통 조은극장2관에서 하지만 이렇게 큰 연극들은 1관에서 하는것 같았다.

1관에서 연극은 내이름은 김삼순, 바라바라 이후 세번째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1관이 작고 좁긴해도 뮤지컬 할땐 음향이 참 좋다고 생각하는데

연극할땐 소리가 좀 작다는 생각이 든다.  답답하다 해야 하나?? 내귀가 멀었나??ㅋ

그런데 이번 연극을 달랐다.

뭔가 끌어당기고 집중하게 만든 탓일까 귀가 열렸다 ㅋㅋ

 

 

라이어 연극을 이제서야 봤지만 사실 이 포스터는 오다가다 몇번 봤었다.

2탄 3탄까지 나오로 참 오랫동안 사랑받는 연극인가 보다 생각하긴 했었다.

언젠간 한번 봐야지 했는데 그게 오늘이다.

역시나 우리나라에서 연극 라이어 역사(?)는 1999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13년째나 되었다고 한다.

작년 1만 5,000회 공연을 돌파했다고 하니.. 입이 쩍 벌어진다.

 

실제 원작은 영국의 극작가인 레이쿠니(RAY Cooney)가 1983년에 썼던 "Run for your Wife" 라고 한다.

30년전의 작품인셈이다.

 

  레이쿠니(RAY Cooney)

 

뜬금없이 작가의 이야기를 쓴이유는

정말 예전에 재미있게 봤었던 존쿠삭 주연의 영화 아이덴티티(identitiy,2003)의 각본을 그의 아들인

마이클 쿠니 (Michael Cooney) 가 썼다고 한다.

음 역시 유전자가 달랐다.

 

 

 

 

다시 연극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여보세요? 어젯밤 남편이 사라졌어요.   저는 바바라 스미스라고 해요....저는 메리스미스라고 해요"

존스미스의 거짓말 퍼레이드^^

정신 차리지 않고 보고있다간 흐름을 놓칠수도 있을 정도로 숨막히게 쏟아지는 거짓말 연속폭탄이다.

하는 내내 껄껄 웃어댔다.ㅎ

웃어대다 시간이 가버렸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지만 각본을 참 잘썼다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

꼬리의 꼬리를 물며 거짓말을 이어가는 상황들이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탄탄한 구성

2탄, 3탄 나오면 다 봐야겠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