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에서 택배기사로 근무하는 경태아부지는 유기견이던 경태를 입양, 일을 하러 나갈 때마다 울부짖는 등 분리불안 증세가 심한 경태와 함께 배송을 다녔다.
짐칸에 있던 경태를 본 한 네티즌이 학대를 의심해 인터넷에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됐지만,
경태아부지 사연이 알려지면서 응원이 글이 쏟아졌다. 이에 대한통운은 지난달 경태를 명예 택배기사로 임명했다.
7일 대한통운은 반려동물 전문 쇼핑몰 ‘펫프렌즈’와 손잡고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제공에 앞서 대한통운 명예 택배기사인 10살 말티즈 ‘경태’를 모델로 선정했다. 두 회사는 경태에게 소정의 모델료를 지급했고, 보호자(경태아부지)인 택배기사 의사에 따라 유기견 단체에 모델료를 기부했다.
경태아부지는 ‘택배기사가 반려견을 택배 차량 짐칸에 홀로 두고 방치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 때문에 한바탕 곤욕을 치렀다.
이 글을 쓴 누리꾼은 “강아지가 짐칸에서 벌벌 떨고 있고, 상태도 꼬질꼬질하다. 오지랖인 거 알지만 주변 위험이 많은 곳에 강아지를 혼자 두는 건 방치”라고 지적했다.
비판이 쏟아졌고, 경태아부지는 해명 글을 올리고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경태아부지는 “지난 2013년 겨우 숨만 붙어있는 채 발견한 경태를 겨우 살렸다”며 ‘뼛조각 때문에 수술도 몇 차례 진행했고, 심장사상충 말기 상태로 정말 지금 당장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그런 상태의 아이였다“고 알렸다.
이어 “경태는 제가 없는 공간에서는 24시간이든 48시간이든 아무것도 먹지도 않고, 짖고 울기만 한다”며 “그러다 찾은 길이 경태를 데리고 다니는 방법이었다. 늘 탑차 조수석에 두다가 제가 안 보이면 불안해해서 짐칸에 두게 됐다”고 덧붙였다.
해명으로 상황은 반전을 맞았다. 누리꾼들은 “절대 물의 아니다. 기사님께서 경태 사랑하는 마음 아끼는 마음이 다 느껴진다”, “사진에서도 경태가 기사님을, 기사님이 경태를 사랑하는 마음이 전달된다. 경태가 아빠랑 행복하길”, “늘 건강과 풍요로움이 가득하길 바란다” 등 댓글을 남기며경태아부지와 경태의 앞날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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