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 선수 인터뷰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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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이슈뉴스

김보름 선수 인터뷰 내용

김보름 선수 인터뷰 내용


너무 많은 일이 있었고
오늘 이렇게 그래도 경기를 잘 마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인 것 같아요

[많이 아쉬움은 남으시겠지만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싶다고 하셨는데 그런 점에서는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셨는지]

일단 계속 제가 경기 전부터 후회없는 레이스를 하고싶다고 했는데
그래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그래도 5위라는 성적이 저한테는 너무 뜻깊은 것 같아요


[이번 올림픽에서 많은 응원을 받으셨잖아요 혹시 알고 계셨나요]

제가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사실 다시 올림픽이라는 무대에 설 수 있을까
걱정도 많이 했고 두렵기도 했고
그리고 사람들이 아무도 나를 응원해주지 않으면 어떡하지 그런 생각도 많이 했는데
그래도 요 며칠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해줘서
정말 포기할 수가 없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고통은 필연이지만 괴로움은 선택이라는 말이 있는데
아픈건 피할 수가 없더라구요
근데 아픈걸 참고 달릴지는 선택할 수 있는거거든요
저는 포기했을 때 오는 그런 괴로움이 더 크다고 생각을 했고
그래서 정말 포기하지 않았고
그래도 오늘 이자리에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정말 너무 행복한 것 같고
지금 제가 흘리는 눈물은 경기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서 눈물을 흘리는게 아니고
그래도 제가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서서 이렇게 경기를 할 수 있었다는 기쁨의 눈물인 것 같아요

[이번이 세번쨰 올림픽이에요. 베이징 올림픽은 김보름 선수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나요]

사실 오늘 제가 메달을 못 따긴 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의 응원을 받았고
메달 땄을 때보다 지금 더 좋은 것 같아요 기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