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D ON STAGE SEOUL 1회차 공연 후 정국이가 인스타에 남긴 소감 (220310)
https://youtu.be/7pa8_7fyL2A
안녕하십니까 정국입니다.
자 제가 왜 카메라를 켰냐! 그냥요! 는 아니고요
방금.. 좀 전에 이제 공연을 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뭔가 갑분.. 라이브 방송을 하고싶더라고요?
근데 지금 회사 그.. 라이브 방송용 카메라가 지금 없기 때문에 그냥 영상으로 짧게 찍어서 올려야되겠다 해서 찍게 되었습니다.
그.. 드디어 한국에서 2년 반.. 체감 23년(ㅎㅎ)
한국에서 드디어 공연을 했습니다.
야.. 하게 되네요. 아이고.. 오늘 일단은 뭐 전체적으로 보자면은 너무 행복했어요. 너무 행복했고..
약간 진짜 딱 고향에 온 느낌이 맞는 거 같아요. 되게 즐거웠어요.
하.. 이 또 한국 하면은 떼창과 함성의.. 캬.. 그게 있는데...
그거 오늘 제가 못들었어요. 그래서 진짜 어려웠어요 오늘 공연이.
다 좋았는데.. 되게 어려웠어요. 어려웠고.. 그렇다고 어려워서 집중을 못하거나 아니면 잘 못 즐겼거나 그런건 아니고요.
그니까 뭐 비대면 콘서트는 해보긴 했잖아요. 그때는 뭐 녹화하는 마음으로 그 온라인으로 보셨을테니까.
카메라 앞에서 딱 깔끔하게만 보여주면 됐었는데 오늘 같은 경우에는 눈 앞에 아미가 있는데 그 함성이 없어가지구..
그리고 몸두 막 크게 쓰질 못.. 일어나지도 못해. 그래가지구 되게 어려웠어요.
그치만 진짜 열심히 했는데 좀 더 오버를 했던 것도 있는 것 같애요.
근데 그게 내가 이렇게 해도 되는 게 맞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무대 들어가기 전에는 그래 함성도 못지르고 일어나지도 못하고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을테니까
내가 진짜 온 힘을 쏟아부어야겠다 생각을 했는데
막상 이게 또 실제로 겪으니까 제가 예상한 느낌이랑 사뭇 다르더라고요.. 겪어봐야 안다고 이게..
그래서 오늘 여러분들이 즐거우셨나..? 즐거우셨을까? 그런 걱정을 좀 많이 했어요.
무대 하면서도 그렇고.. 끝나서도 그렇고..
그래서 이렇게 영상을 남기는 것도 있어요. 하고 싶은 말이 좀 있으니까.
오늘 저희는 되게 행복했거든요. 보는 것만으로도 되게 행복했는데.. 재밌..었나요? 즐거우셨나요? 행복하셨나요?
그랬으면 좋겠어요.
이런.. 그.. 이 실전 같은 리허설을 했으면 좀 더 잘했을텐데 너무 이 상황이 초면이다 보니까.. 아이고.. 그렇습니다.
아이고.. 아이고.. 원래 여기 댓글이 막 올라와야되는데 혼자서 이러고 있으니까 또 웃기네요.
아무튼 또 새로운 챌린지 였네요.
그래도 뭐..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 한 거 같아서 다행이기도 하고. 모르겠어요 감정이 되게 뒤죽박죽 해요.
아유.. 그립다. 벌써 그 순간이 그립고.. 또 전에 여러분들이 질러주셨던 함성이 그립고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하는 그런 밤인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오늘 날씨가 굉장히 추웠을거예요.
저희도 몸을 움직이면서 열을 내는데도 불구하고 손이랑 막 이런데가 춥더라고요. 식으니까 또 춥고.
그래서 오늘 그래도 아미분들이 따시게 입고 온 거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12, 13일 오시는 우리 아미 여러분들은 옷을 꽤 껴입고 오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더워서 벗는 한이 있더라도 많이 껴입고 오시고. 장갑 꼭 끼시고. 핫팩도 챙기시면 좋을 거 같애요.
비도 온다는 말이 있으니까. 오는지 안오는 지는 잘 모르겠는데 우비도 챙기실 수 있으면 챙기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진짜 추울거예요. 그러니까 꼭 대비 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 답답한 마음을.. 아니 답답하지 않았어 너무 행복했는데 뭔가 그냥 좀.. 공연 하면서도 공연하면서 쌓인 이 응어리라고 해야할까요..
여러분들도 답답한 게 있듯이 저희도 되게 답답한 게 있어서.. 그리고 궁금한 것도 있어가지고.
정말로 즐거웠던 게 맞냐. 안보이니까! 마스크 끼고 표정이 안 보이고 목소리도 안 들리고 모르겠으니까..
그 이.. 궁금함을.. 좀.. 뭐라고 해야 돼. 모르겠다. 말도 정리가 안된다.
아직 씻지도 못했는데 이제 씻고 감기 걸리면 안되니까 반신욕 좀 하고, 또 내일 또 운동해야돼서 체력 길러야죠!
그래야 무대위에서 또 하죠. 아무튼 저는 아픙로도 여러분들을 만날.. 여러분들을 만날 날을 위해서 열심히 수련하고 있겠습니다.
아무튼 12일, 13일에 또 봐요!
오늘 와주신 아미 여러분들, 온라인에서 시청해주신 아미 여러분들 감사드립니다.
아이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했.. .지금 약간 비몽사몽 해가지고.. 좀 졸린데..
제가 지금 말을 맞게 한게 맞나..? 말 주변도 딱히 없어가지고
아무튼 제 진심이.. 진심이랄게 있었.. 아이 모르겠다.. 여러분들 굿나잇!!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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