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 로마에서 피렌체가는 기차예매 (트렌이탈리아 Trenita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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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여행/ITALY 2014

[이탈리아 여행] 로마에서 피렌체가는 기차예매 (트렌이탈리아 Trenitalia)

 

로마에서 피렌체로 가는 기차

 

이탈리아 기차표 예약은 두가지 방법이 있다.

 

1. 현지에서 자동판매기로 예매

2. 이탈리아 철도청, 트렌이탈리아 Trenitalia www.trenitalia.com 인터넷 예매

 

 

 

로마 테르미니역 (Roma TE. )에서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 역( Firenze S.M.N)역 까지 소요시간 1시간 30분

아침일찍 로마에서의 마지막 아침을 먹는다.

 

 

피렌체는 또 어떤 모습일까..

 

신혼여행으로 이탈리아를 간다면 사실 말리고 싶다. ㅋ

빠듯한 시간에 바삐 움직여야 하니.. 결혼준비로 바빴을 이들에겐

차라리 휴양지가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며

떠지지도 않는 눈을 애써 떠가며 아침을 꾸역꾸역 밀어 넣는다.

 

잃어버린건 없는지

호텔방을 보고 다시 또 보고..

 

 

짐을 싸서 테르미니 역으로 향한다.

 

 

모든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했던가..

 

 

 

기차표를 보면서 전광판을 보고있었다.

 

 

현장에서 미리 예매했던 기차표를 들고

기차 출발 10분정도전이면 우리가 타야 하는 기차 게이트 번호가 뜨기 때문이다.

근데..

 

옆에 여자가 한명 다가온다.

분명 소매치기 '집시'다.

아니나 다를까 도와주겠단다

우리가 괜찮다고 다 안다고 해도 도와주겠단다.

틀림없다.

 

 

우리는 가방을 벽에 기대어 서있었다.

마지막 테르미니역의 모습을 더 눈에 담고 싶었는데

집시때문에 계속 벽에 기대는수 밖에 없었다.

말을 걸면서 일행들이 가방에 손을 댄다는 등의 여행전에 들었던 이야기들이 많아서

모르는게 약이였는지도..

 

드뎌 우리의 게이트 번호가 떴다 9번

 

짐을 질질끌고 게이트로 향한다.

집시도 따로온다.. 어쩌나..

자꾸 도와주겠단다.

 

 

기차 티켓을 각인해야 한다.

각인한걸 하나하나 다 확인하진 않지만 그래도 안찍었다 걸리면 벌금이 크다.

 

첨엔 찍으라고 해서 뭔가 글씨가 찍혀 나오는줄 알고 넣었는데 아무것도 없어서 다시 넣었다.

아.. 그냥 구멍만 뚫리는구나..

 

자꾸 집시가 따라온다.

어떻게 해야 하나 분명 플랫폼을 찾아가면 돈을 달라고 할텐데..하고 있을 무렵

경찰 아저씨를 딱 보더니 그대로 뒤돌아 가버린다.

우리에게 인사도 없이 ㅋㅋ

이곳에선 꽤나 오랫동안 해오는 집시였나보다.

사진이라도 찍어둘꺼

가방이 너무 많아서 카메라를 꺼낼수가 없다.

혹시라도 여행중에 호의를 베푸는 사람이 있다면 99% 소매치기니 조심

몰라서 내가 물어볼때 친절을 베푸는 사람이야 당연히 고마운 사람이지만 이건 뭐 스스로 다가온거니..

 

 

 

드뎌 우리를 피렌체로 데려다 줄 기차가 도착했다.

발깐색이 참 이쁘네 ㅋ

 

 

 

피렌체 S.M.N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 역의 약자이다.

피렌체지명이 들어간 역이 꽤많은 편이라고 한다.

우리 대구역, 동대구역 이 있는거 처럼

그래서 꼭 피렌체 S.M.N역에서 내려야 한다.

혹시나 다른역에서 내렸다면 다시 표를 끊을 필요 없이 다른 기차로 갈아타면 된다고 한다.

 

 

북적북적했던 로마를 뒤로하고

푸른 풀밭이 나오니 여기가 이태리가 맞긴 맞는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시골같기도하고

사람사는곳이 다 똑같나 보다.

 

 

1시간 30분을 가야 한다는데

벌써 심심하다.

 

 

가이드북을 봤다가

휴대폰으로 가족들에게 안부도 전했다가

 

 

 

 

 

 

 

 

신혼부부 니까..

결혼반지는 집에 고이 모셔두고

혼배반지 끼고 신혼부부 모드.^^

 

 

도착한다고 한다.

말은 못알아먹어도 화면에 글자는 알아보니까..

 

 

 

 

 

 

 

드뎌 우린 피렌체에 도착했다.

우리가 이틀동안 묵을 호텔 유니버소 ( Hotel Universo )

묵었던 호텔중에 가장 최악이였다.

위치만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