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장안구 '북수원 하우스토리'
예비입주자 사전 점검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경수대로 1044번길16-11
건립규모 지하1층, 지상11층~14층 2개 동
총세대수 135세대
지난 4일 수원시 장안구의 한 신축아파트인 '북수원 하우스토리' 사전 점검 날.
예비입주자로 현장을 찾은 30대 신혼부부 정모씨와 예비 신랑은 화장실로 들어선 순간 퀴퀴한 냄새를 맡았다. 주변을 둘러보다 화장실 천장을 들춰 발견한 종이상자 안을 채우고 있던 사람의 배변과 휴지 등이 냄새의 원인이었다.
이날 이 같은 소동은 다른 세대에서도 나타났다. 수백만 원대 추가 옵션으로 설치하는 시스템에어컨 설비가 옆집, 윗집 등에 잘못 설치된 세대도 6곳이나 됐다.
전기 콘센트가 설치된 곳에 수도 배관이 겹치면서 화재나 감전 등 안전이 우려되는 하자는 물론 벽지 및 도배 불량으로 군데군데 회백색 표면과 오염물질이 드러난 곳도 있었다.
시공사인 남광토건 관계자는 "피해 보상까지는 어려움이 있지만 사전 확인을 제대로 못해 발생한 오시공 부분은 재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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