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우도 산호해변 서빈백사 해수욕장 (산호사 우도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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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행/제주

[제주도 여행] 우도 산호해변 서빈백사 해수욕장 (산호사 우도 해수욕장)

 

우도 서빈백사 해수욕장 (우도 산호 해변)

제주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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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사해수욕장... 이였는데..

이제는 분명, 몇해전에 왔을땐 이곳의 이름이 산호사 해수욕장이였는데

서빈백사 해수욕장 으로 불려지고 있었다.

꽤나 오래전 기억이지만 

제주도하면 우도의 기억이

우도중에서도 이곳  서빈백사해수욕장의 기억이 잊혀지지 않았다.

 

몇해전

 

햇살에 무척이나 반짝이던 산호사와 에메랄드빛 바닷물

확 뛰어들고 싶은 맘이 간절했던 몹시도 바람 많이불던 11월의 제주도

찬바람에 옷을 여미며 담엔 꼭 여름에 와서 즐겨보리라... 했다.

 

오늘 드뎌 4년만에 다시 오게되었다. 우도 서빈백사수욕장

서빈백사(西濱白沙) 서쪽가흰모래 해수욕장이 되는건가??

2004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서빈백사 해수욕장

산호사해빈은 과거에 잘못 알려졌던 거라고 한다.

홍조단괴해빈(紅藻團槐海濱)

단괴는 퇴적암 속에서 어떤 특정 성분이 농집해서 주위보다 단단해진 덩어리를 말하는데

홍조단괴는 홍조식물이 핵을 중심으로 자라면서 조류나 파도로 인해 구르고 뒤집히고 구르고 뒤집히고

이런 반복으로 인해 생기는 동심원 꼴의 돌덩이를 말한다고 한다.

 

이곳 해빈은 폐사가 아닌 홍조단괴로 되어 있어서 학술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고 한다.

동양에서는 유일하고,, 외국에는 미국의 플로리다. 바하마등 여러곳이 있다고 한다.

세계적으로 드문 자연문화재이니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었구 

그래서 이걸 가져가면 잡혀간다. ㅋ

내가 바다보다 계곡이 더좋은이유는 그늘이 있기때문이기도 하지만

모래해수욕장은 누구나 경험했듯 발바닥에 불이 날정도로 뜨거운 모래열과

온몸에 묻는 그 모래가 너무 싫어서이다.

하지만 이곳 서빈백사해수욕장의 산호가루는 열을 반사해서 오히려 발에 닿는느낌이

시원하고 까슬까슬하고 기분이 너무좋다.

그리고 몸에 묻어도 툭툭 털면 뚝뚝 떨어진다...^^

 

물은 또 어찌나 맑은지..

에메랄드빛에 물은 수심에 따라 다른빛을 내고 있어 그 아름다움에 절로 감탄이 나온다.

우와~~

 

한 30분 해수욕을 했을까..

해수욕장 밖으로 나와 그늘막에 앉았다.

 

그냥 앉아있을수가 없어서 우도땅콩을 한봉지 사들었다.

이곳 우도에서 직접재배한 우도땅콩

한봉지 5,000원

 

뭐가 그리 비쌀까 했는데..

정말 맛있다. 단백하니 정말 맛있었다.

원래 땅콩이 저 갈색 껍질을 까서 먹는데 간혹 덜깐걸 먹게되면 씹다고 해야 하나 씁다고 해야 하나

암튼 그랬는데 우도땅콩은 이 갈색 껍질채 먹는다.

너무너무 고소하고 너무너무 맛있다.

 

다녀와서 알았지만 우도땅콩이 꽤나 유명했다.

"크기가 작아 조직감이 부드럽고, 고소하고 담백하며, 단백질 함량이 많고, 심혈관계 질환을 감소시키는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며, 항암효과도 효과적이다." 음..

그늘막에 앉아 땅콩을 까먹으며 아주머니랑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눠본다.

이런사람 저런사람 이야기도 나누고.. 아주머니와 어색한 이 친함은

아마도 외국관광객과의 터무니없는 영어 회화 덕분이였는지도 모른다..^^;

짧은 나의 영어실력과 눈치빠른 외국인 아저씨와의 대화 .. 정말 부끄럽다.

 

튜브를 빌리겠다는 그와 만원을 맡기고 빌려가라는 아주머니와의 대화에 괜히 끼어들어선..

몇개의 단어만을 던졌을뿐.. 문장을 만들지 내지 못하며 버벅거리는 나와

몇개의 단어를 들으시고 용케도 문장을 만들어내 알아들으시는 센스쟁이 외국인 아저씨

단 1분간의 대화였지만 우리는 마치 스피드게임을 하는 듯했다. ^^;;

 

친절하신 아주머니

역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사시는 분들이라 맘도 자연과 닮아가는 듯하다.

꾸깃꾸깃 제주지도를 다시 펼쳐들고.. 제주도행 배시간을 마춰 서둘러 나선다.

우도로 들어오려는 사람들과

제주도로 돌아가려는 사람들과

모두가 풍경이 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