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 성 베네딕도 수도원 탐방 (왜관 분도회) 미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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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부산외 성당

왜관 성 베네딕도 수도원 탐방 (왜관 분도회) 미사시간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Order of St. Benedict Waegwan Abbey

http://www.osb.or.kr/

가이드북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 관문로 61 (왜관리 134-1)

☎ 054-970-2000

수도원 성당 개방시간 : 05:00~20:30

 미사시간 안내

 주일

 10:30 (그레고리오 성가) 

 평일

 월,화,수,금,토 06:30 

 목 18:00

 

미사시간 수정 2017.06.17

 

 

 

 

베네딕도회(Ordo Santi Benedicti)란

가톨릭 교회 내의 수도승 수도회들(Ordines monastici) 가운데 하나로서

지금으로부터 1,500년 전 이태리 누르시아(Nursia) 출신 성 베네딕도(St. Benedictus, 480-547경)가

저술한 수도규칙(Regula Benedicti: 이하 RB)을 따르는 남녀 수도회들의 연합(聯合, Confederatio)을 일컫는다.

과거에는 분도회(芬道會)라고도 하였다.

 

1909년 독일 베네딕도회 오틸리엔 수도원으로부터 5명의 수도자가

서울에 파견되어 교육사업을 펼친 것을 시작으로 북한에서 선교와 사회사업을 펼쳤다.
북한이 공산화되면서 수도원이 폐쇄당하고, 30여 명의 수도자가 피살, 옥살되어 박해를 피해

1952년 왜관에 자리 잡은 후, 교육, 복지 등 활발한 사회사업을 펼치면서 부터

이곳 왜관 베네딕도 수도원이 설립하게 되었다. (1952년 7월 6일)

 

이곳에서는 분도출판사와 인쇄소를 설립하여 기도서·전례서 등의 서적을 출판하고 있으며

또한 철공소와 목공소, 농장, 식품 등을 경영하여 자급자족으로 살아가고 있다.

 

대구를 지나 왜관으로 향한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입구

 

 

문에 만들어진 철제 꽃장식..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에서 가장 먼저 마주한곳은

오른쪽에 낮은 단층건물이 성물방이다.

처음에는 본당 사무실로 사용되다가 이후 왜관의 첫 유지원으로 사용하다

지금은 성물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성물과 이곳에서 만든 초, 책, 철제품등을 판매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회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수제 소세지

 

지난 1909년부터 독일인 수도자들이 손수 소시지를 만들어 먹던 것이 현재에 이르게 되었는데

독일선교사에게서 전수 받은 기술로 수도원은 매년 소시지를 만들어서 이웃과 함께 하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이어져 내려오는 것이 '분도소시지'다.

사람 팔뚝만한 소시지가 시선을 끈다.

겔브, 마늘 두가지 맛을 다양한 사이즈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

택배로 배송도 가능하다고 한다. 

수제라 물량이 적어서 미리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하니..

 

분도식품 ☎ 054-971-2733

 

 

성물방 바로 오른쪽에 있는 작은 성당은

구 성당 (Old Parish Church)이다.

 

 

 

프랑스 선교사들이 1928년에 지은 이곳 성당은 왜관 최초의 성당이다.

신 고딕양식을 포함한 신 로마네스 양식이며 주보성인은 '루르드의 성모' 이다.

1967년 '왜관 성당'을 더 크게 건축해 이전해 갔고

이 건물은 '구성당'이라는 명칭으로 수도원에 속하여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구성당 안으로 들어선다.

 

 

 

입구 천장에는 성당의 종을 칠 줄이 내려와 있다.

드라마에서나 봤던 그런 모습인거 같다.

 

 

구성당의 오른쪽 이 2층 건물은 예전에 사제관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라고 한다.

 

 

성 베네딕도회 왜관 수도원 안내도

가이드북 

 

 

 

그리고 이곳이 성 베네딕도회 한국진출 100주년을 기념해 

2009년에 지어진 새 성전 건물이다. 

 

 

지난 한세기 동안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이역만리 낯선땅 조용한 아침의 나라에서 오로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피땀을 흘렸던

수도형제들을 기리고자 삼가 이 빗돌을 세웁니다.

 

 

성 베네딕도 동상

 

 

성 베네딕도 (Benedictus, 7월 11일 축일)

지팡이 위에 까마귀가 있다. 

까마귀는 베네딕도 성인의 상징이다.

그 유래는 이러하다.

 

베네딕도 성인의 수도원 개혁에 반발한 피오렌초라는 수도자가 

베네딕도를 해치기위해 독이 든 빵을 그에게 보냈다. 

성인은 평소 먹이를 주던 까마귀에게 빵을 주며 말했다

"주님의 이름으로 이 빵을 들어 아무도 해치지 않는 곳으로 던지노라"

까마귀가 날아가자 성인은 "이것을 집어서 멀리 벌려라" 라고 말했고

까마귀는 3일뒤에 돌아와서 예전처럼 음식을 받아 먹었다고 한다.

 

 

 

 

 

 

 

 

분도가구 공예사

 

 

 

 

 

 

 

수도원에 이곳저곳을 둘러 본후 

미사 참례를 위해 성전으로 향한다. 

 

 

이곳 왜관 수도원에 2007년 4월 새벽, 누전으로 추정되는 큰 화재가 있었다.

그화재는 목재건물을 다 집어 삼키며 4시간 20여분만에 진화되었다고 한다.

이후 많은 은인과 노력들로 2009년 지금의 저 성당과 본관을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새 성당 1층에 전시된

예전에 성당에서 사용하던 목재 계단과 피아노가 전시되어있다.

 

 

 

 

성전으로 향한다.

 

 

기도하고 일하라..

수도원의 하루를 묘사한 그림

 

 

성전 입구 성수대

 

 

발아래 까마귀가 있는것으로 봐서

이것도 성 베네딕도 성인 목재상인듯..

 

 

성전 내부

 

 

 

 

수도회 성전에 있는 파이프 오르간..

 

 

제대 십자가

 

 

제대

 

 

제대에서 바라본 성전의 모습

 

 

베네딕도 성인과 그의 여동생 스콜라스티카 (Scholastica) 성녀

스콜라스티카는 베네딕도의 쌍둥이 누이 동생이다.

 

 

 

성전 한켠에 마련된 성체조배실

 

  

 

 

십자가의 길

참 따뜻하게 다가오는 그림이다.

 

 

 

 

고해소

 

 

미사가 시작되었고

파이프 오르간이 연주된다.

 

 

성전에 등이 들어오니 너무 아름답다.

 

 

 

 

 

다시 부산으로 향한다.

노을이 참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