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전주교구 전동성당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 200-1
☎ 063-284-3222
전동성당 미사시간 안내 | |
주일 |
토요일 16:00 / 18:00 일요일 05:30 / 09:00 / 10:30 17:00 / 20:00 |
평일 |
05:30 월,화,수,목,금,토요일 10:00 금요일 (어머니 미사) 19:00 화,수,목요일 |
전주교구 전동성당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본뒤 전동성당으로 향했다.
쩌~기 전동성당이 보이기 시작한다.
볼때마다 느끼지만 참 멋지다.
성당은 저렇게 지어야 하는건데.
천주교 전동교회
백 년의 전통을 간직한 순교일번지로서 로마네스크 건축 양식으로 동양 최고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전동성당은,
1791년 신해박해 때 윤지충(바오로) . 권상연(야고보)이 서슬퍼런 칼날 아래 참수형을 당한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터며,
그 10년 후 신유박해 때 유항검 및 많은 지도자급 인물들이 순교하여 호남의 모태 본당이 된 전교의 발상지이다.
그 기적의 땅에 순교한 지 100년 만에 초대 주임신부인 보두네 신부에 의해
순교자들의 선혈이 어린 성곽의 돌로 주춧돌을 세워 23년에 걸쳐 완공된 고색창연한 성당은,
하느님의 오묘한 섭리를 느낄 수 있는 영혼의 쉼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은총의 요람이다.
1889년 봄, 전동성당 초대 주임신부로 보두네 (프랑스 선교사) 신부가 임명되고 본당이 설립되었으나
전주는 당시 개항지가 아니었고 전주 감영이 위치하고 있어 보두네 신부는 전주에 곧바로 들어올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전주 근교인 대성리(완주군 소양면)에 머물면서 전교 사업을 시작하였다.
그 후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과 권상연의 순교 100주년이 되던 1891년 봄에야
현재의 자리에 본당의 터전을 마련하고, 전교를 시작하여 호남의 모태 본당이 되었다.
전동성당은 1908년 보두네 신부가 성당 건축을 시작하여 7년 만인 1914년에야 우여곡절 끝에 외형 공사를 마쳤다.
성당 건립의 공사 청부는 중국인이 맡았다.
중국인 인부 100여 명이 벽돌을 직접 구워서 썼고, 주춧돌은 1909년 7월 전주부의 허가를 얻어 남문밖 성벽의 돌을 가져다 썼다.
이로써 1791년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 권상연의 순교 현장을,
또 1801년 호남의 사도 유항검과 동료 순교자들의 능지처참과 참수를 지켜보았던 그 성곽의 돌들이
하느님 성전 건립의 주춧돌로 사용된 것이다.
초대 전동성당 주임신부니 윤사물 프란치스코 사비에르 신부님
한국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바오로)과 권상연(야고보)
윤지충은 고산 윤선도의 6대손으로 전라도 진산에서 태어났으며,
25세에 진사에 급제하고 정조 때 좌상인 채제공의 신망을 받아 장래가 촉망되는 선비였으며,
권상연은 안동이 고향으로 문학과 윤리를 공부하다가 고종사촌인 윤지충에게서 교리를 배워 충실히 실천하기를 그치지 않았다.
전라도 진산에 살고 있던 윤지충은, 1791(신해)년 5월에 모친상을 당하자 외종형 권상연과 상의한 후,
모친의 유언과 교회의 가르침을 따라 유교식 조상 제사를 폐지하였다.
이는 숭유정책으로 유교가 국교이다시피 하고, 조상에 대한 제사가 양반가를 유지하는 골격을 이루는 사회에서 분주폐제라는
엄청난 사건을 일으킴으로써 우리 역사에 커다란 충격을 몰고왔다.
이 분주폐제(焚主廢祭 - 제사를 폐하고 신주를 불태움)로 말미암아 윤지충과 권상연은 진산에서 체포되어 전주로 압송되었다.
전라감사가 윤지충에게 유교 제사를 폐지한 이유를 묻자
"제사의 음식은 육신의 양식으로 영혼에게 음식을 드리는 것은 허례허식이다.
그리고 신주는 목수가 만든 목편(木片-나무조각)에 불과하니 죽은 영혼이 물질적인 나무에 붙어 있을 수 없다" 라고 주장하였다.
이는 한국 교회사상 맨 처음 있었던 공식적인 호교론(護敎論)이었다.
그런 윤지충과 권상연은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지키다가 1791년 12월 8일 현재 전동성당 자리에서
휘광이의 칼날 아래 참수되어 9일 동안 전주 풍남문에 내걸렸다.
정조 임금은 그들이 순교한 지 9일만에야 시체를 거두어 가도록 허락하였는데 12월 혹한에도 응고되지 않은 선혈로 이 때 흘린
그분들의 숭고한 피는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리는 등 많은 기적과 일화를 남겼다.
이렇게 해서 한국 천주교회의 첫 순교자가 탄생하였다.
이는 당시의 신자들에게는 천주교 박해 때마다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떨어지는 꽃망울처럼 그분들의 뒤를 따라 순교의 길을 걸어가게
한 신앙의 결단을, 사회적으로는 천주교라는 사교(邪敎)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성당 오른편 성모자상
전동성당 역시 자비의 희년에 자비의 문이다.
하지만 전동성당 내부는 입장할수도 성당내부를 촬영 할 수도 없었다.
예전에는 안그랬는데 아무래도 주변이 워낙 관광화 되어서
기도목적이 아닌 관광오듯 사람들이 드나들게 되면서 그리된거 같다.
내부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아쉽게 돌아선다.
수많은 청춘남녀 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사진을 찍어댄다.
한복은 한옥마을에서 빌려입을수 있다.
레지오 마리애 상
전동성당 뒷편이다.
피에타 상
순교자 기념관
역시나 문이 굳게 닫혀 있다.
날씨가 점점 흐려진다.
그래도 전동 성당은 참 아름답다.
늘 전동성당앞에서는 셀카족들이 한가득이다.
우리도 단체 사진한장 찍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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