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세례명] 성녀 아폴로니아 축일 2월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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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성인 세례명 축일

[천주교 세례명] 성녀 아폴로니아 축일 2월9일

 

성녀 아폴로니아
St. Apollonia of Alexandria
Sant’ Apollonia Vergine e martire
 

 

치과의사의 주보

 

성인 성녀 아폴로니아 (Apollonia)
축일 2월 9일 활동년도 +249년
신분 동정순교자 지역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같은 이름

아뽈로니아

 

 데키우스 황제의 전임자인 필리푸스 황제의 통치 말년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폭도들이 그리스도인들을 거리에서 고문하고 살해하는 참극이 있었다. 그 희생자들 가운데 연로한 여부제(diaconissa)였던 성녀 아폴로니아가 포함되어 있었다. 알렉산드리아의 주교인 성 디오니시우스(Dionysius, 11월 17일)는 안티오키아(Antiochia)의 주교인 파비우스(Fabius)에게 보낸 편지에서 성녀 아폴로니아의 순교 과정을 다음과 같이 전해 주었다.

   “아폴로니아를 붙잡은 이교도 선동가들은 그녀의 얼굴을 때려 이를 모두 부러뜨렸다. 그리고 도시 성문 바깥에 화장용 장작 기둥을 세워 놓고는 자기네들을 따라 그리스도에 대한 신성 모독의 말이나 이교도의 신을 부르는 말을 하지 않으면 산 채로 불태우겠다고 위협하였다. 그러자 그녀는 잠시 시간을 달라고 한 뒤 갑자기 불로 뛰어들어 타 죽었다.” 성녀 아폴로니아가 고문을 당할 때 이빨이 뽑히는 고통을 당하였기 때문에, 그녀의 상징은 목걸이 끝에 황금 치아를 매달고 있거나 이빨을 뽑는 집게로 표현된다. 그래서 성녀 아폴로니아는 치아환자나 치과의사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