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세례명] 에지디오 축일 9월1일 (장애인, 걸인 수호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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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성인 세례명 축일

[천주교 세례명] 에지디오 축일 9월1일 (장애인, 걸인 수호성인)

성인 에지디오

Sant’ Egidio Abate

ST. Egidio(Aegidius) or GILES

장애인, 걸인 수호성인
 

성인 성인 에지디오 (Aegidius)
축일 9월 1일 활동년도 +720/725년경
신분 은수자,수도원장 지역
같은 이름

아이기디오,아이기디우스,에지디우스,자일스,지르,질르,질스,에디지오

 

성 에지디우스(또는 에지디오)는 중세 서방 교회에서 널리 공경을 받던 성인 중의 한 명이지만

그의 생애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그에 관하여 확실히 밝혀진 부분은 7세기 초에 태어나 서고트족(Visigoths)의 왕 왐바(Wamba, 672-680)의 도움으로

프로방스(Provence) 지역 아를(Arles) 근처로 훗날 '생질'(Saint-Gilles)이라 불리게 되는 마을에 수도원을 설립하고,

오직 하느님과 대화하면서 고독 속에서 은수자로 생활하였다는 사실뿐이다.

10세기에 기록된 그의 전기에 의하면 그는 아테네(Athenae) 사람으로 자신이 행한 기적을 보고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자

아테네를 떠나 마르세유(Marseille)로 피신하였다.

그는 2년 동안 아를에서 성 카이사리우스(Caesarius, 8월 27일)와 함께 지냈고,

론(Rhone) 강 하구에서 은수자 생활을 하였다. 그는 사슴의 젖을 먹고 살았다고 한다.

한 번은 서고트족의 왕 왐바가 일행을 이끌고 사냥을 나갔는데,

어느 포수가 사슴을 명중시키고 달려가 보니 그가 화살을 맞고 쓰러져 있었다고 한다.

왕은 이를 애통히 여기고 그를 위해 베네딕토회 수도원을 짓고 원장으로 임명하였다.

그의 높은 덕을 흠모한 국왕까지 그에게 고해성사를 받을 정도로 그의 명성이 날로 높아만 갔다.

그러나 10세기의 이 전기는 당시 로마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la) 등으로 순례하는 순례자들을 위해

쓰여진 것이었다. 성 에지디우스는 720-725년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는 불구자와 걸인들의 수호성인이며, 질(Giles)로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