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오디션
요즘 볼만한 영화 없을까 하다 간만에 조은극장을 찾았다.
예전에 함께 뮤지컬을 보긴 했지만, 조은극장처럼 소극장 공연은 처음이라 사실 신경이 쓰였던게 사실이다.
그래도 오디션은 워낙에 소문도 좋았고, 호평이 자자했기때문에 내가 억지를 부린 셈이다.
게다가 부산은행 42주년 기념이라 30% 할인까지 받았으니..^^
부산 조은극장은 예전에 자일리와 함께 찾았었다.
참 열악한 부산의 예술문화 라고 해야 하나?? 그래도 작지만 힘이 있는 극장이라 생각한다. ^^;
극장앞에서 예매했던 표를 받아 들고 헉 ⊙_⊙ 했다.
맨 뒷자리니..평일인데도 극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 뮤지컬 오디션의 마력인지.. 모르지만..
"....밖에 자갈치 시장보다 여기가 더 자갈치같애"
어리버리 소심가이 박병태役 허규
밴드의 아름다눈 보컬 김선아役 이영윤
365일 교복패션의 식스팩 최준철役 김승환
묵언의 기타연주자 정찬희役 정찬희
게이 드러머 홍다복役 정수훈
다복이의 소중한 동생 홍초롱役 강초롱 .....그들이 만들어낸 멋진 공연이 끝이나고
커튼콜때 사용한다고 나눠줬던 야광스틱을 꺼내들고 그들을 기다린다.
<허규 - 내가 더 잘할께요>
< 허규 - 돌고래 >
< Good - bye ^^ >
느닷이 없이 윗옷을 까버린 식스팩 김승환님은 모든 여성들의 시선을 고정시키고 만다.
옆에 남정네들도 반할 정도였다고하니.. ㅋㅋ 만들겠단다 본인도.. 어느세월에?? 실컷 비웃어 드렸다.
난 그 근육맨보다 노래잘하는 허규 넘 조타..^^
콘서트장에 온느낌이랄까..
우리는 앵콜을 외쳐댔고
그들은 응답해줬다 것도 두번이나
참 친절두 하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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