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청주교구] 충주지구 수안보성당 미사시간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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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부산외 성당

[천주교 청주교구] 충주지구 수안보성당 미사시간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수안보 성당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143-3번지 수안보 성당

http://www.sabsd.or.kr/

☎ 043-846-1351

주보성인 :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미사시간 안내

 주   일

 06:00 / 10:30 

 토요일

 17:00

 평   일

 06:00 월요일

 10:00 수,목요일

 19:30 화,금요일

 

 

 Photo by iPhone6

 

오후내내 문경새재를 소낙비같이 굵은 비를 맞아가며 힘겹게 내려온날

호텔방으로 돌아와 샤워을 하고, 비에 젖은 카메라는 그대로 에어컨 앞에 둔채

저녁식사를 하러 나섰다. 

꿩샤브샤브 별미라곤 하지만 

내겐 '닭고기보다 질긴 고기'로만 기억될것 같다.

 

배가 불러 호텔로 바로 향하지 않고

동네를 한바퀴 돌아볼까 하는 마음으로 가게를 나서는데..

 

담벼락에 장미꽃이 내 시선을 끈다.

 

아 카메라를 챙겨올껄 그랬나...

 

 

 

장미 넝쿨을 지나고 보니 언덕에 불빛이 환하다. 

 

 

 

이곳 수안보에 수안보성당

 

 

방금 저녁미사가 마쳤는지

할머니께서 퇴장성가를 흥얼거리시며 성당을 나서고 계셨다.

 

 

폰카메라로 것두 어두운 초저녁에 모두 담아내기에는

화질을 보면서 욕심이라는걸 깨닫고 만다.

턱없이 부족하다.

 

성당 조경이 아주 잘 되어있다.

멀리서 봐서 너무 화려하고 멋있는 전나무.. 

성당의 불빛이 더해져서 아주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로 보인다.

6월의 크리스마스..

 

 

성당 성전으로 향한다.

 

 

입구위에는

성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당이라고 새겨져 있다.

2년전에 본당 50주년을 행사를 했다고 하니 꽤 깊은 역사를 간직한 성당이다.

 

 

수안보 성당의 주보성인 인듯 했다.

 

 

성전은 시골성당처럼

아담했고 따뜻했다.

 

 

 

이미 저녁미사가 끝난뒤라

성전을 밝히던 등도 꺼져있었고

너무 조용히 조배를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폰사진은 무음으로 해두고 찍었다.

 

 

성전을 보고 돌아서 가려는 순간

제대 밑에 뭔가 붉은 빛이 나는거 같아서 궁금한 생각에

제대앞으로 향했다.

 

 

다름아닌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의 유해였다.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Sanctus Franciscus Xaverius )1506~1552

 

인도와 일본에 그리스도 복음을 전파해

'희망봉부터 인도와 중국, 일본에 이르는 여러 나라의 수호성인으로 불리는

성프란치스코 하비에르는 북 스페인 바스크족 출신이다.

 

그는 몰락한 가문과 자신의 영광을 위해 당시 유럽 최고 대학인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 입학해 수학하던 중 이냐시오 성인을 만나면서 인생의 진로를 바꾼다.

개인 영광에 목표를 두던 그의 삶의 방향이 '하느님 나라 영광'으로 돌아선 것이다.

 

그 후 1541년 포르투갈 왕 요청에 따라 교황의 동방특사 자격으로 리스본을 떠나

1년 뒤 포르투갈령 동인도 수도 고아(Goa)에 도착, 3년간 전교활동에 전념한다.

1545년 9월경 말레이반도 믈라카(Malacca)에 상륙한 그는 이듬해 1월 뉴기니아섬 서쪽 몰루카스제도를 방문하고 믈라카로 돌아오다 일본인 야지로를 만나 세례를 준다.

그리고 3년 뒤 그 일본인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2년 3개월간 복음을 전파,

일본교회 복음화에 큰 영향을 준다.

일본에서 복음를 전파하던 중 중국이 아시아 문화권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깨닫고

그는 중국 선교로 목표를 수정해 1551년 11월 일본을 떠나 믈라카를 거쳐 이듬해 인도 고아로 되돌아간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중국 상치안 섬에서 약속된 안내자를 기다리던 중 열병으로 세상을 떠난다. (발췌 : 평화신문)

 

 

 

한국에는 오신적도 없으신 그의 유해가 어떻게 이곳 수안보성당에 계실까..

궁금했지만 어디에도 여쭤볼수가 없다.

 

그리고 중앙제단 옆

독서대 아래에도 뭔가 붉게 빛나고 있다.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우수뼈

우수뼈가 어딜까...

첨엔 오른손뼈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거 같다.. 치아쪽일것 같기도 하고 

 

성전을 나와 뒷뜰로 향한다.

성전으로 들어오기전 뒷뜰에 하얀 성모상이 밝게 빛나고 있었다.

 

 

시원한 밤공기와 

싫은 모기도 있지만 ㅋ

 

 

성모상앞에서 조용히 묵상하고 기도드렸다.

 

이담에 다시 한번 찾아오고픈 성당이다.